"당에 있어서는 서로 누가 되겠다 생각"
"소수 목소리 비집고 들어갈 틈 없어…숨 못 쉴 지경"
"국회의장에 진짜 목 매달았으면 탈당할 이유 없어"
"의장이 소망이지만 민심 어긋나는 이 대표 체제엔 지적해야"
"문자 폭탄, 인격 말살에 가까워…쌓이면 마음의 상처"
"저는 무계보…이낙연 측과 탈당 사전 논의 없었다"
"탈당 후 이낙연에 전화해 '가까운 날에 뵙자'고 해"
"거대 정당 안은 따뜻…불이익 각오하고 나온 것"
"제 역할 할 공간 확실하다면 어디고 마다 않을 것"
"탈당 후 국민의힘 측에서 직접 연락 온 것 없었다"
■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3년 12월 4일 (월요일) 오후 5시 20분
■ 진 행 : 이상훈 앵커
■ 출연자 : 이상민 무소속 의원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뉴스와이드'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훈 : 그럼 지금부터 이상민 의원과 직접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와 계시거든요. 안녕하십니까?
이상민 : 안녕하세요.
이상훈 : 대전에서 오시느라고 차가 많이 밀리셨나 봐요.
이상민 : 엄청 밀립니다.
이상훈 : 그냥 오셨군요. 어렵게, 어렵게 오셨습니다, 지금.
이상민 : 잘못했으면 출연도 못 하고 꾸지람 많이 들었을 것 같아요.
이상훈 : 설마 그렇겠습니까? 아무튼 어렵게 오셨으니까 환영하고요. 일단 민주당의 중진이셨는데, 탈당을 결심하기까지는 사실은 보통 일이 아닌데 많은 생각을 했을 텐데 5선 국회의원 이상민, '나는 왜 민주당을 탈당했는가.' 이런 질문에는 뭐라고 답을 하시겠습니까?
이상민 : 안타까움과 아쉬움은 참 깊죠. 그러나 또 한편, 후련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오랫동안 제가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던 것이고, 또 이미 방송이나 또 직접 그렇게 제 입장을 말해왔던 것이고. 그런데 이제 '도저히 (당에) 있어서는 서로 간에 누가 되겠다.' 당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도 그렇고. 왜냐하면 제가 그동안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해서 '이거 큰일 났다, 당에. 그래서 당대표도 해서는 안 된다.' 이런 주장을 했지만 결국 당내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서 또 선출됐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재명 대표가 갖고 있는 사법 리스크에 의해서 당이 그냥 거기에 끌려가는 방패 정당으로 역할을 하고 있고, 그리고 온갖 더불어민주당의 공적 어떤 역할은 좀 소홀히 되고 그리고 소구력도 없어요, 국민께서 보실 때. 결국은 이재명 대표 체제가 사당화되는 걸 염려를 했는데 이미 지난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고 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으로 되니까, 이재명 대표 체제가 공고화됐어요. 이제는 제가 보기에는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니고 이재명 사당이다, 본인이 원했던 대로. 그리고 개딸들에 의해서 점령된 당이다. 당의 의사결정이나 여러 가지 정치 문화나 이런 걸 보면 완전히 일그러져 있는 행태를 갖고 있고. 여기에 저처럼 비판적으로 한 소수의 목소리는 도저히 공간이 없고,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고. 그러면 별수 없죠. 제 스스로 '더불어민주당에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 숨을 못 쉴 지경이다'라는 것이 과장이 아닐 정도였고요. 자꾸 자기 검열하게 되고 그래서 탈당을 한 거죠.
이상훈 : 탈당 마음을 굳히신 건 언제입니까?
이상민 : 뭐, 이렇게 어느 때다, 딱 시점은 아니지만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라고 생각한 것이 이재명 대표 체제가 공고히 되면서 사당의 길을 걷고, 또 개딸들이 그냥 일그러진 행태를 보이면서 그런 마음이 서서히 누적되어 왔던 것이고요. 제가 탈당한 것은 민주당을 탈당한 게 아닙니다. 이재명 사당, 개딸당을 탈당한 거죠.
이상훈 : 지금 대선 당시에는 민주당의 대선관리위원장을 맡으셨잖아요.
이상민 : 선관위원장 맡고 있었죠.
이상훈 : 그러면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후보로 꼽히고, 어떻게 보면 도와주는 역할을 하신 격이 됐는데 그때 이재명 대표의, 당시 후보의 모습과 지금 이재명 대표의 모습은 다르다고 보십니까?
이상민 : 많이 우려스러운 상황이 벌어졌죠. 그때는 뭐 대선, 당내의 경선을 관리하는 선관위원장 자격이었고요. 그래서 이제 제가 도와준 건 아니고요. 그냥 있는 그대로 공정하게 집행을 한 것인데 오히려 이낙연 대표, 이낙연 당시 후보 측 지지자들로부터 제가 욕 바가지로 먹었어요. 왜냐하면 '결선투표를 하느냐, 안 하느냐'를 결정하는 계산법이 저희 선관위에서는 당규에 나온 대로 계산을 했는데 그걸 사사오입했다고 저한테 뭐 '이승만 대통령보다 못한 X다'라고 지금도 그렇게 욕하시는 분이 있어요. 그런데 그거는 뭐 제가 이재명 대표를 도운 것도 아니고 그냥 당규에 나온 계산법대로. '중도 사퇴한 후보의 표는 무효 처리하고, 무효 처리한 표는 계산할 때 산입하지 않는다.' 그거 당규 규정대로 그대로 했을 뿐입니다.
이상훈 : 지금 탈당 전에도 그렇고요. 탈당을 하신 뒤에도 민주당 내에서 이상민 의원과 대척점에 계신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의원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런 분들이 나오는 어떤 비판 내용 중의 하나가 '국회의장직을 생각해서 나가시는 것 아닌가 다른 쪽으로 가서 그걸 생각하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답을 하실까요?
이상민 : 국회의장 될 욕심 당연히 있습니다. 제가 국회 지금 5선이고, 당의 박병석 의장님 빼고는 최고참이거든요. 한 번만 더 하면 국회의장 후보 올라가죠. 그러면 당에서 아주 따뜻하게 조용히 뭐 지금 주류인 이재명 대표 쪽하고 잘 관계 설정하면서 하면 그게 더 가깝지 않습니까?
이상훈 : 욕심을 부린다면 그렇게 욕심을 부린다?
이상민 : 아니 제가 국민의힘이 지금 객관적으로 볼 때, 우리 당에 저를 비판하는 의원은 그러면 국민의힘이 1당이 될 걸 예상합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제가 국회의장에 진짜 목매달았으면 민주당이 그대로 하고, 탈당할 이유가 없죠. 그런데 '국회의장이 되느냐, 안 되느냐'는 저의 개인적인 소망이고 목표지만 그러나 민심을 대변하고, 민심이 어긋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해서는 지적을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저도 공인인데.
이상훈 : 알겠습니다. 아까 강성지지층. 개딸 이렇게 표현되는 분들 이야기했는데, 집중 타깃이 그동안 되셨거든요. 굉장히 힘들고 상상을 초월하는 어려움 이런 게 있었다고 이야기들이 많이 들리는 데 좀 단편적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었다고 언급하실 만한 부분이 좀 있을까요?
이상민 : 제가 그걸 하면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상당히 하여튼 폭력입니다. 그게 그냥 문자 폭탄이라 그래서 그냥 문자 쏟아지는 정도가 아니고 그 내용은 그냥 인격의 말살에 가까운 그런 문자고, 내용이고, 욕설이고, 전화고. 그런데 그거를 뭐 방송에서 제가 그대로 인용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되고요. 그러한 것이 저도 맷집이 늘어가지고 웬만큼 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넘기는데 그러나 그게 차곡차곡 쌓이면 마음에 상처가 되죠, 깊은 상처가. 그러나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못 하죠. 더구나 5선인데 제가 어디 마음, 그것 때문에 마음의 상처받았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까? 초선, 재선 의원들은, 그런 것 경험 안 해 본 의원들은 아예 질려버립니다. 어떤 의원들은 21대 국회 초반에 민주당의 그동안 행태에 대해서 반성을 했다가 하도 문자 폭탄 심한 그런 걸 듣고 나서 하루 만에, 하루 만에 반성한 걸 반성하는 것을 또.
이상훈 : 반성한 걸 반성하는 경우가 나타난다.
이상민 : 그런 일도 있었습니다, 21대 초반에.
이상훈 : 알겠습니다.
이상민 : 얼마나 그게 지독하면 그렇겠습니까?
이상훈 : 초선 의원들은 견디기가 힘들고, 그러나 초선 이상 5선째 했으니까 그냥 맷집이 생기셨다. 이런 말씀이네요.
이상민 : 겉으로는 그렇죠.
이상훈 : 겉으로는 그렇다.
이상민 : 그러나 상처받는 건 똑같죠, 마음에 상처받는 건.
이상훈 : 알겠습니다. 어떤 마음의 상처, 이런 표현까지 써주셨고요. 그리고 최근에 이낙연 전 대표, 사실은 이재명 대표 그리고 민주당을 향해서 쓴소리를 굉장히 많이 하고요. 오늘도 굉장히 뭐랄까요. 강한 비판을 좀 내놨는데 우선 화면으로 내용 좀 확인해 보고 인터뷰 이어가 보죠. 이게 오늘 몇몇 인터뷰를 통해서 나온 내용인데 이런 얘기를 꺼냈어요.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국민의 평균만큼이라도 깨끗하고 정직한 것, 이게 그렇게 어려운가?' 이렇게 질문을 던졌어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어떤 당대표직 거취 문제가 계속 나오잖아요. 이걸 가지고 '이건 상식에 속하는 문제'. 이거는 그만두라, 사퇴 이런 게 막 생략돼 있지만, 숨어 있는 것 같거든요. 혹시 이낙연 전 대표 측과 어떤 교감이나 접촉을 하고 계십니까?
이상민 : 저는 완전히 무계보입니다.
이상훈 : 무계보다.
이상민 : 이낙연 계보도 아니고 이재명 계보도 아니고. 친문도 아니고, 그냥 친문이 아니니까 비문으로 분류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어쨌든 혹시 오해가 있을까 봐 제가 탈당에 대한 부분은 사전에 의논한 적은 없고요. 어제 탈당계를 내고, 탈당문을 보도 자료를 통해서 낸 이후에 이낙연 대표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이상훈 : 전화하셨어요?
이상민 : 네, 제가 전화를 했죠. 전화해서 '탈당계를 냈다.' 그랬더니 '고민이 많았겠다.' '그리고 한번 가까운 날에 뵀으면 좋겠다.'라고 그렇게 말씀 나누고 끊었습니다.
이상훈 : 그러니까 탈당하기 전이 아니라 탈당 결심하고 발표된 뒤에 전화를 했더니 이낙연 대표는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한번 보자.' 다른 반응은 없으셨습니까?
이상민 : 아니요, 없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또 할 상황도 아니고요. 또 잘못하면 오해가 생기니까요.
이상훈 : 만날 날은 잡으셨습니까?
이상민 : 안 잡았습니다.
이상훈 : 그렇게 인사만 하신 거고요?
이상민 : 네, 그냥 한번 정치인들 늘 한번 밥 먹자 이런 이야기 많이 하거든요.
이상훈 : 그게 또 기약이 없는데 그렇게 됩니다.
이상민 : 기약이 없습니다.
이상훈 : 일단 연락은 어제 하셨다는 말씀이네요.
이상민 : 한 번은 봬서 의논은 드려야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 아까 비명계라고 표현하는데 비명계 대표 주자 다른 분들 한 네 분 계시잖아요. 그중의 한 분이 뭔가 본인들, 최근에 어떤 단체를 결성했는데 그 단체와 관련된 어떤 향후 행로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꺼냈거든요. 그 목소리 좀 들어보겠습니다.
이상훈 : 어려운 표현이 나왔어요. 실존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까지 굉장히 신중하게 표현한 건데 어떻게 보면 이른바 비명계로 꼽히시는 의원들 중에서 1호로 탈당을 하신 셈이 돼버렸어요, 지금. 그런데 이상민 의원께서 보시기에 민주당 내에서 추가 탈당자가 곧 나올 것으로 보십니까?
이상민 : 생각들은 많은 걱정들은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체제가 퇴진한다든가 다른 당의 어떤 것들이 변화가 있으면 이렇게 안 하겠죠. 저도 물론 안 했을 것이고요. 그러나 도저히 이제 이재명 대표 체제가 콘크리트처럼 아주 공고화된 상황에서는 양자택일밖에 없다. 저는 그래서 빨리 결심하고 결단을 내려서 따로 그런 걸 해야 된다는 입장이었고 저기 나온 원칙과 상식에 계신 의원들은 좀 더 당에서 노력을 하자 이런 입장이고요. 그러나 이제 실제로 저처럼 탈당을 할 것인지 아닌지는 이분들 말고도 다른 분들이 얼마나 더 가담이 되고 합세가 될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거대 정당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이 따뜻하거든요. 방문 밖에 진짜 춥고 외롭죠. 이걸 아까 실존적 고민이라고 그러는데 이제 현실적인 이야기도 있고요.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받으면 뭐 쉽게 선거를 치를 수 있는데 이런 생각도 하고 있고 나오면 무소속이나 다른 정파가 또 보장된 것도 아니고 그런 고민을 의원들이 현실적으로 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저도 또 했고요. 그러나 저는 그런 저기가 있지만 그런 불이익이 있더라도 각오하고 나가자 이렇게 생각을 한 것이고요.
이상훈 : 혹시 최근에 이상민 의원에게 또는 이상민 의원이 만나셨을 때 나 진짜 탈당 고민이야라고 그런 류의 얘기를 꺼내신 민주당 의원이 계셨습니까?
이상민 : 있었습니다.
이상훈 : 있었습니까?
이상민 : 있었는데 제가 말씀은 실명을 밝히기가…
이상훈 : 그렇죠, 실명을 말하기는 곤란하시죠.
이상민 : 뭐 하여튼 그분들… 빨리 결정을 내라. 자꾸 미적미적거리니까 오히려 소위 친명계, 이재명 대표 쪽에서 공천 흥정하는 거 아니냐. 괜히 공천 가지고 안 되니까, 되니까 이런 소리 군소리 듣는데 너무 구접스럽지 않냐. 그런 소리 듣지 말고 어차피 세가 부족하면 따로 나와서 세를 키우는 방법밖에 없다, 경쟁을… 그리고 지금 이재명 대표 체제와 또 개딸들이 합성인 그런 체제와 경쟁을 하자 이런 이야기를 했죠.
이상훈 : 이게 지금 마지막 준비된 질문인데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겁니다. 지금 이상민 의원 민주당을 탈당하셨지만 이제 선택이 남으셨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예상을 합니다. 혹시 국민의힘 쪽으로 가시는 겁니까? 아니면 이준석 전 대표가 만든다는 신당으로 가시는 겁니까? 아니면 무소속을 유지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다른 제3지대. 어디로 마음이 지금 기우셨습니까?
이상민 : 제가 그 질문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다시 되묻습니다. 혹시 저한테 추천해 주실 정당 있으십니까? 우리 회장님 저한테 괜찮다고 추천 좀 해 주실 수 있으세요?
이상훈 : 제가 지금?
이상민 : 솔직히 지금 한국 정치에서 어느 정당이든 온전치 않죠.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는 건 물론이고 반감의 대상이 되고 있고요. 제 역할도 잘 못 하고 있고. 또 새로운 신당한다는 움직임이 여기저기 있지만 사실은 아직 가시화나 실체가 등장한 것도 아니고 뭘 뜻하고 어떻게 하려고 하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그러면 제가 섣불리 할 수가 없죠. 저는 지금 5선 국회의원이고 또 되면 6선으로서 이제는 어쩌면 저의 정치 활동의 총결산을 해야 될 입장입니다.
이상훈 : 그렇습니다.
이상민 : 그런데 섣불리 지금 제가 당을 나왔으니까 어디로 가겠다 이렇게 못 하고요. 좀 지켜보면서 숙고하면서 그리고 그냥 그렇다고 마냥 시간을 늘릴 수 없죠. 그중에서 그래도 비교적 비교해서 저의 정치적인 뜻은 펼칠 수 있고 또 저를 반겨올 상대가 있는 거니까요. 그 정파에서 저를 반겨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확실히 있다면 어디고 저는 마다 않고 가겠습니다.
이상훈 : 그 결심이 공개가 되는 날은 올해 안일까요, 아니면 해를 넘겨야 될까요?
이상민 : 그 시기는 제가 못 박기는 좀 그렇습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왜냐하면 지금 어느 곳도 다 유동적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상훈 : 마지막 질문이었는데 진짜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릴게요. 혹시 어제 탈당 선언하시고 다 공개가 됐잖아요, 탈당하시는 게. 국민의힘 쪽이나 국민의힘 인사분이 혹시 연락이나 접촉이 오셨습니까?
이상민 : 개인적으로 연락온 건 없고 매스컴을 통해서.
이상훈 : 간접적인 거네요, 그러면.
이상민 : 환영한다 이런 말씀들을 하는데.
이상훈 : 직접 온 건 없고요?
이상민 : 직접 온 건 없습니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제가 지금 민주당 소속이었고 소속이 이제 바로 전날인데 그사이에 갑자기 준비했듯이 저한테 전화할 리는 없고요. 저도 받은 적은 없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소개를 무소속 이상민 의원이라고 소개해야 됩니까?
이상민 : 그러니까 갑자기 낯서네요.
이상훈 : 알겠습니다.
이상민 : 한 번도 정당 소속이 아닌 적이 없는데.
이상훈 : 그런데 이제 그렇게 되셨어요, 지금.
이상민 : 무소속 비교섭단체.
이상훈 : 지금까지 이상민 국회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상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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