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진 전청조 씨의 사기 피해자가 더 늘어 총 32명, 피해금액은 37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범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씨의 전 연인 남현희 씨는 최근 또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십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 씨.
▶ 인터뷰 : 전청조 / 지난달 10일 검찰 송치 당시
- "남현희 씨와 공모한 게 맞습니까? 혼자 범행 계획 세우신 거예요?"
= "피해자분들께 죄송합니다."
전 씨는 수감 중 언론에 보낸 편지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지만, 사기 피해자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전 씨를 검찰에 넘길 당시 피해자 9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3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금액은 36억 9천만 원으로, 전 씨 송치 당시 알려진 피해액보다 8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전 씨 사기 행각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도 지난 1일 또다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남 씨는 지난달 3일 전 씨에게 받은 고가의 벤틀
1억 원 상당의 귀금속과 명품가방, 귀금속 44점도 추가로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남 씨와 전 씨의 공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남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임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