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일 윤석열 대통령이 7개 정도 부처에 대한 개각을 발표할 걸로 보입니다.
기재부와 국토부 등 총선에 출마할 장관들이 주로 교체되는 데 새 인선은 관료나 전문가 출신들로 꾸려질 전망입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4일) 중폭 이상 개각을 단행할 전망입니다.
이번 개각 대상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7곳이 거론됩니다.
먼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임으로는 경제 관료 출신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내정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총선 출마 가능성이 큰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임으로는 박상우 전 LH 사장과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이 물망에 올라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장관은 송상근 전 해수부 차관과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중소기업벤처부는 유병준 서울대 교수와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 밖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고용노동부는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용훈 유니스트 총장과 유지상 광운대 총장이 거론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교체될 장관들이 총선 출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새로 인선될 인사들은 주로 관료나 전문가 출신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떠나는 분들은 일을 잘해서 당에서 부르는 거니 섭섭해하지 말라"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1차 개각 발표 뒤 오는 8일쯤 이후로 국가보훈부 등 몇 개 부처에 대한 2차 개각 발표를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woo.jonghwan@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임주령, 염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