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성훈이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열연 중이다. 사진=‘완벽한 결혼의 정석’ 캡처 |
점점 짙어지는 손목 숫자... 성훈의 운명은?
배우 성훈이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열연 중이다.
성훈은 MBN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1년 전 회귀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이주(정유민 분)와의 묘한 감정을 주고받는 서도국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폭풍 전개를 이끌었다.
특히 성훈은 까칠한 재벌남이지만 내 여자에게만큼은 한없이 다정한 매너와 따뜻한 배려를 지닌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뜻밖의 사고로 인해 1년 전으로 회귀한 뒤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서도국의 모습은 잔잔한 여운을 선사했다.
지난 2일 방송에서 도국은 자신도 이주와 같이 1년 전으로 회귀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도국은 자신이 이주의 차를 받은 사실을 어렵사리 말하며 이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이 말을 듣고 배신감에 사로잡힌 이주가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았지만, “당신은 안전한 곳에 있어야 해. 제발, 부탁이야”라며 그를 걱정하는 대목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이에 성훈은 도국이 처한 상황 속 복잡한 심정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서정욱(강신효 분)이 그동안 저질러온 비리, 비자금 조성 등에 대해 서영균(김응수 분)과 이태자(반효정 분)에게 폭로하는 사이다 전개
게다가 짙어지는 손목의 숫자를 보고도 그 의미를 알 수 없어 혼란에 빠지는 등 긴장감을 배가시키기도 했다.
이렇듯 성훈은 단단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도국의 첨예한 면을 디테일하게 묘사했고, 캐릭터의 다중적인 면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