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엑스포 유치전은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빛났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유치전 과정에서 아프리카 국가와 핵심광물 업무협약을 맺는 등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거든요.
코로나 기간 중 못했던 신시장 개척은 물론, 공급망 다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 기회의 교두보를 마련한 건 의미 있는 성과로 남았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엑스포 유치전 선두에는 우리 기업인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삼성과 SK, 현대차와 LG, 롯데 등 주요 5대 그룹이 전체 교섭 활동의 9할을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대한상의는 "신시장 개척과 공급망 다변화, 새로운 사업 기회 확보 등 부수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도 얻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은 1년 넘게 유럽과 중남미, 아프리카를 비롯해 전 세계 총 98차례 파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미국과 중국, 유럽에 편중했던 경제영토가 더욱 넓어졌습니다.
EU와 에너지 분야에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고, 디지털 경제 전환 구축을 추진하는 국가와는 인공지능(AI), 5G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2차전지 기업들은 탄자니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와 니켈 흑연 등 핵심광물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엑스포 유치 노력 과정에서 이뤄진 다양한 국가들과의 교류가 신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유치전을 통해 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교역 확대는 물론 공급망 다각화에 힘쓴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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