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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 백악관 등 주요 시설 위성 촬영…김정은 보고받아"

기사입력 2023-11-28 07:52 l 최종수정 2023-11-28 07:53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3년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3년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 조선중앙통신 =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국방부) 등 주요 시설들을 촬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1일 밤 발사한 정찰위성이 한반도와 미국령 괌, 하와이 등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기지를 촬영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위성사진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8일) "김정은 동지께서 27일 오전과 28일 새벽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25~28일 정찰위성 운용 준비 정형(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시간 27일 오후 11시 35분 53초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와 뉴포트 뉴스조선소, 비행장 지역을 촬영한 자료와 27일 오후 11시 36분 25초 백악관, 펜타곤 등을 촬영한 자료를 구체적으로 보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정식임무 착수를 앞둔 정찰위성을 운용할 준비

가 진행되는 데 크게 만족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정찰위성의 세밀조종이 1~2일 정도 앞당겨 진행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만리경-1호가 일주일에서 열흘간 '세밀조종공정'을 마친 후 다음 달 1일부터 정식으로 정찰 임무에 들어갈 것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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