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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마약 제공 혐의' 의사 구속영장 기각…지드래곤, 출국금지 해제

기사입력 2023-11-28 07:00 l 최종수정 2023-11-28 07:28

【 앵커멘트 】
유흥업소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핵심 인물에 대한 신병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경찰의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냐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장 차림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법원 밖으로 나섭니다.

'배우 이선균 씨 등 연예인 마약사건'과 관련해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된 성형외과의사 이 모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마약 제공 혐의 의사
- "유흥업소 여 실장에게 마약 준 거 인정하시나요?"
- "…."

하지만, 법원은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나 수사 진행 상황 등을 볼 때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선균 씨에 대한 마약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고,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된 핵심 인물의 신병 확보마저 실패하면서 경찰의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더불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에 대한 경찰의 출국금지 조치는 한 달 만에 해제됐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권 씨의 혐의를 입증할 정황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예인 마약 관련 수사가 한 달 가까이 진행되고 있지만,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경찰.

그럼에도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결론은 유보 상태"라는 입장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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