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군사 반란…영화 '서울의 봄', 주말 150만 명 관객 동원

개봉 닷새 만에 누적 관객 수 189만여 명
CGV골든에그지수, 만점에 가까운 99％ 평가 기록

↑ 영화 '서울의 봄' 속 한 장면/사진=연합뉴스

12·12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무서운 속도로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서울의 봄'이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면서 한동안 침체했던 한국 영화계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2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은 '서울의 봄'이 지난 24일~어제(26일) 149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매출액 점유율은 79.1%를 기록했으며 이는 이 기간 극장을 찾은 사람 10명 중 8명에 가까운 사람이 '서울의 봄'을 봤다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서울의 봄'은 지난 22일 극장에 걸렸으며 개봉 닷새 만에 누적 관객 수 189만여 명이 됐습니다.

이르면 오늘 중 200만 관객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오전 8시 기준 '서울의 봄' 예매율은 43.9%, 예매 관객 수는 12만 9000여 명으로 현재 상영작 중 1위입니다.

각각 예매율 2·3위를 기록한 개봉 예정작 '싱글 인 서울'(13.1％·3만 8000여 명), '괴물'(13.1％·2만 3000여 명)과는 차이가 큽니다.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2위에 오른 할리우드 공포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15만 8000여 명·8.5％), 3위인 애니메이션 '스노우 폭스: 썰매개가 될 거야!'(3만 5000여 명·1.7％) 등 경쟁작이 있지만, '서울의 봄'에 위협이 되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언론배급시사회 후 호평이 이어진 '서울의 봄'은 정식 개봉 이후 관객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듣고 있으며 실제 관람객 평가를 바탕으로 산정하는 CGV골든에그지수에서는 만점인 100％에 가까운 99％를 기록 중입니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서울의 봄'은 정권을 탈취하려는 보안사령관 전두광과 그에 맞서 서울을 지키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의 숨 막히는 9시간을 그린 작품입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으나 일부 이야기와 캐릭터에 픽션을 가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