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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움츠러든 자세 계속된다면…'이 병' 나타날 수 있어 '경고'

기사입력 2023-11-25 17:23 l 최종수정 2023-11-25 17:24
어깨·목 주변 통증…'근막통증증후군'일 가능성 높아
방치하면 만성화될 수 있어…스트레칭 등 올바른 생활습관 가져야

어깨 통증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어깨 통증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움츠러든 자세가 계속되면서 어깨와 목 주변에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흔히 ‘어깨가 뭉쳤다’고 표현하며 참는 경우가 많은데 ‘근막통증증후군’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오랫동안 방치하면 주위 근육으로 통증 유발점이 퍼져서 통증 범위가 넓어지고 만성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24일) 의료계에 따르면 근막통증 증후군은 주로 목부터 어깨, 등까지 이어지는 승모근에 발생하며, 수축한 근육이 단단한 띠처럼 굳어지며 통증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근막통증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근육통입니다. 이같은 통증은 주기적으로 오래 지속될 수 있고, 깊고 넓게 분산돼 쑤시는 느낌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근막통증증후군을 진단할 검사나 영상 의학 검사는 없습니다. 진단은 국소적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하며 통증 유발점을 압박할 때 압통이나 연관통이 발생하지,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 임상적으로 근근막 통증 증후군으로 봅니다.

그러나 이같은 근막통증증후군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주위 근육으로 통증 유발점이 퍼져서 통증 범위가 넓어지고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트레칭 예시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스트레칭 예시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한편, 근막통증증후군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스트레칭,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선 스트레칭은 통증을 유발하는 경직된 근육을 반복적으로 이완시켜 근육의 경직을 완화하거나 풀어주는 방법입니다.

물리치료의 경우 온열 램프를 사용하거나 기계적 자극을 이용한 초음파 치료, 저에너지 레이저 치료, 전기 치료 등의 방법들이 있습니다.

또 약물치료는 소염진통제, 근육 이완제, 진정제 등을 사용합니다.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해 주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닙니다.

따라서 겨울철 평소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근막통증증후군을 예방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합니다. 장기간 움츠린 자세로 작업을 하거나 가만히 있으면 근막통증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근막통증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바른 자세를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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