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검사 결과 따라 추가 소환조사 결정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가 지난달 28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경찰이 배우 이선균 (48)씨의 체모를 추가 확보해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2차 정밀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오늘(2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 씨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고 겨드랑이털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앞서 이 씨는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후 다리털을 채취해 국과수에 의뢰했지만, 중량 미달로 ‘감정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실시한 2차 정밀감정 결과를 토대로 이 씨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 씨는 올해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서울 자택에서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마약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씨의 범죄 혐의를 포착해 수사선상에 올렸습니다.
A 씨는 마약 투약 전과 6범으로 이미 올해 초부터 필로폰과 대마 등을 한 혐의로 구속
경찰은 지난달 23일 이 씨를 입건했고,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자신을 속인 것이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또는 내사 중인 인물은 이 씨와 가수 권지용 씨 등 총 10명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