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항모 칼빈슨함 부산 입항 / 사진=연합뉴스 |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예고 기간을 하루 앞둔 오늘(21일)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습니다.
칼빈슨함은 오늘(21일) 오전 8시 30분쯤 부산 먼바다에서 포착되기 시작해 9시 10분쯤 육안으로 식별될 만큼 항구 가까이 들어왔습니다.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의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이 한국을 찾은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지난 7월 핵협의그룹(NCG)을 출범한 한미는 이달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열어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공약을 행동화한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미 항모가 공개적으로 부산에 입항한 것은 지난달 12일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김지훈(준장) 해군작전사 해양작전본부장은 "이번 미국 제1항모강습단 방한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국의 해군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금 당장
이런 가운데 북한은 내일(22일)부터 다음 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이번 통보는 북한이 이미 두 차례 시도했다가 실패한 군사정찰 위성 발사 계획에 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