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계 없음 / 사진=연합뉴스 |
낱개보다 묶음 상품을 구입하면 저렴할 것이라는 상식을 뒤집는 이른바 ‘번들플레이션’이 마트를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오뚜기 등 주요 식품 기업들이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햇반과 비비고 육개장, 비비고 만두, 사골곰탕 등 주요 즉석식품 중 묶음 상품의 개당 환산가격이 낱개 상품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뚜기 브랜드몰에서는 오뚜기 즉석밥을 1개당 1480원에 판매 중이지만, 3개 묶음 상품의 가격은 5480원으로 개당 1826원꼴입니다.
CJ제일제당 햇반은 18개 묶음이 12개 묶음보다 개당 환산가격이 11%가량 비쌌습니다.
농심 신라면 컵라면도 12개 묶음이 6개 묶음보다 개당 환산
즉 많이 살수록 더 비싸게 구입을 하는 셈입니다.
최근 이 같은 ‘번들플레이션’ 외에도 제품의 가격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중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제품의 질을 떨어뜨리면서 원가를 절감하는 ‘스킴플레이션’ 등 눈속임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