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의하는 안민석 의원 / 사진=연합뉴스 |
“최씨의 명예가 감옥에서 마구 샘솟나 봅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어제(20일) 페이스북에 “최순실씨가 또 (나를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를 했다”면서 “정권이 바뀌자 검경이 최순실의 손을 들어주고 기소를 남발하니 최씨가 신이 난 모양”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최씨가) 감옥에서 나올 때까지 고소를 계속 할 것”이라면서 “이번에 장시호에게 안민석 뒷조사를 시켰다고 한 저의 발언을 사실이 아니라며 명예훼손이라고 고소했다는데, 이것은 법정에서 나온 장시호의 분명한 증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때늦은 검찰 기소와 오늘 최순실 측의 추가 고소는 총선을 앞두고 이 정권과 과거 회귀 세력이 국정농단을 부정하고 탄핵을 부정하고 촛불시민혁명을 부정하려는 나쁜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최씨 측은 최근 명예훼손 혐의로 안 의원을 경기 오산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최씨 측은 안 의원이 2017년 6월 화성시에서 출판기념회를 진행하면서 "최순실이 장시호에게 '안민석 뒤를 털어봐야 한다'고 지시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