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10년 만에 영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새벽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곧바로 동포들을 만난 윤 대통령은 "양국 협력의 지평을 AI, 반도체 등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황재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공군 1호기에서 내린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마중 나온 영국 측 왕실 수석 의전관과 윤여철 주영국 대사 등과 악수합니다.
3박 4일 동안의 영국 순방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먼저 동포 190여 명과 만났습니다.
런던은 서유럽 최대 한인 거주지로 윤 대통령은 양국은 자유무역 시장으로 연결된 경제 공동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협력 지평을 AI, 원전, 바이오, 우주, 반도체, 청정에너지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로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찰스 3세가 초청하는 첫 국빈인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부터 공식일정을 시작합니다.
영국 측은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하고 41발의 예포를 쏘며 최고의 예우를 합니다.
영국은 6·25전쟁에 미국 다음으로 많은 참전 군인을 파병한 나라로 당시 전사자도 1천1백 명에 달합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영국 런던)
- "윤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며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국 참전 군인들의 희생정신을 기릴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