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박동룡 별세, 향년 83세…70·80년대 액션영화 활약

↑ 원로배우 박동룡이 별세했다. 사진=한국영화 데이터베이스

1970∼80년대 활약한 원로배우 박동룡 별세

원로배우 박동룡이 별세했다. 향년 83세.

19일 영화계에 따르면 故 박동룡은 19일 오전 4시 50분께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40년 부산 출생으로 고교 졸업 후 한국과 일본을 왕래하는 외항선에서 일하다가 영화배우의 꿈을 품고 상경했다. 편거영 감독의 ‘돌아온 팔도 사나이’(1969)로 데뷔했다. 고인은 1970∼1980년대 액션영화에 조연이나 단역으로 자주 출연했다.

주연을 맡은 작품은 ‘십자수권’(1978), ‘별명 붙은 사나이’(1980), ‘그대 앞에 다시 서리라’(1981), ‘여자 대장장이’(1983), ‘작년에 왔던 각설이’(1985), ‘밤의 요정’(1986), ‘87 맨발의 청춘’(1986) 등이 있다.

고인은 1970∼80년대 액션 영화에 조연이나 단역으로 출연했다. 일본군, 북한군, 건달 등 악역을 많이 맡아왔다.

2004년 제41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특별연기상을 받았다. 한국영화인원로회 상임이사로도 활동했다.

빈소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으며 21일 오전 11시 20분에 발인이 엄수된다.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이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