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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200번' 헌혈…적십자 명예대장 받은 소방대원

기사입력 2023-11-19 14:25 l 최종수정 2023-11-19 14:32
주인공은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홍일준 대원
"생명 구하는 일에 최선 다하겠다"

헌혈 200회 달성으로 적십자 명예대장 받은 홍일준 소방대원. 제주소방서 제공 / 사진 = 연합뉴스
↑ 헌혈 200회 달성으로 적십자 명예대장 받은 홍일준 소방대원. 제주소방서 제공 / 사진 = 연합뉴스

국민 안전을 위해 힘쓰는 소방대원이 '헌혈 2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헌혈 유공장 '명예대장'을 받았습니다.

오늘(19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년간 꾸준히 헌혈해온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홍일준 소방대원이 소방의 날인 지난 9일 헌혈 200회를 달성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첫 헌혈을 한 홍 대원은 군 복무 시절 '건강한 신체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이라는 생각에 휴가 때마다 헌혈을 해왔습니다.

그는 발로 뛰며 안전을 위해 힘쓰는 소방공무원이 된 이후로도 '생명 나눔'을 위해 꾸준히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특히 홍 대원은 혈액원 요청으로 혈소판수혈불응증 환자에게 HLA(Human Leukocyte Antigen·조직적합성항원) 적합 혈소판으로 2회 지정헌혈을 했는데, 자신의 헌혈이 직접적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는 데 큰 보람을 느꼈

다고 합니다.

홍 대원은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이며, 사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계속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혈액이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 헌혈에 참여하고, 생명을 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소방공무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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