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
비좁은 식당에서 자리다툼을 벌이다 일면식도 없는 손님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한 남성이 범행 3시간 30여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군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 (1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17일) 오후 7시 33분쯤 군포시 금정동 한 식당에서 5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B씨가 식당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먼저 일행 1명과 술을 마시고 있던 A씨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둘 사이 실랑이가 벌어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A씨는 B씨의 등 부분을 흉기로 2회 찌르고 도주했습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사건 발생 3시간 30여분
A씨는 범행을 저지르고 일행과 그대로 현장을 벗어난 뒤 함께 해당 주점을 찾아 다시 술을 마셨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