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대 물림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피부질환. / 사진 = 질병관리청 제공 |
최근 전국에서 빈대 출몰 신고가 잇따르면서 빈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우나, 기숙사뿐 아니라 지하철에서도 빈대가 나타나면서 당분간 '빈대 안전지대'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빈대에 물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치료법은 무엇일까요.
빈대는 특정한 감염성 질환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물리면 발진과 함께 가려움증이 나타납니다. 모기와 다른 점은 빈대는 몸 위를 기어가면서 물기 때문에 자국이 일렬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 빈대에 물렸을 때의 자국. / 사진 = 질병관리청 제공 |
발진과 가려움증은 빠르면 1시간 이내, 늦으면 14일 이후 나타나 1~5일간 증상이 지속됩니다.
전문가들은 웬만해선 빈대에 물렸다고 해서 큰 불안에 떨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빈대에 물린 상처는 의학적 치료를 받지 않아도 1~2주 내에 자연 치유됩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매우 드물게 빈대가 분비하는 타액으로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 아낙필락시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 발진과 가려움증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물린 부위에 부드럽고
또, 유아 등 피부가 약한 경우 물린 부위를 긁어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