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없지만 전국 비 예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늘(16일), 수험생들은 당황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사항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인 오늘 수험표와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챙겨 오전 8시 10분까지 반드시 지정된 시험장 시험실에 입실해야 합니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기간만료 전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유효기간 내 청소년증 등으로,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만약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응시 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오전 8시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를 찾아 재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시험 중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신분증과 수험표 외에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으로, 시험장에서 지급한 샤프가 아닌 '개인 샤프'는 휴대할 수 없습니다.
또한 시계는 결제·통신(블루투스 등) 기능과 전자식 화면표시기(LED 등)가 모두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됩니다.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는 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PC,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결제·통신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져가면 안 됩니다.
부득이하게 시험장에 가져왔을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 '전원을 끄고'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하고, 만약 갖고 있을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됩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한 수험생이 휴대전화 2대를 가져와 1대만 제출한 뒤, 다른 1대를 쉬는 시간에 쓰다가 적발돼 퇴실 조치된 바 있고, 교탁 앞에 제출한 가방 속에
전자담배를 갖고 화장실을 이용하려다 적발돼 귀가 조치된 경우도 있습니다.
수능인 오늘, 한파는 없겠으나 전국에 비 소식과 함께 늦은 오후쯤에는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다고 예보된 만큼, 준비물과 함께 우산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