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이 월드컵 예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전을 앞두고 방심은 금물이라는 입장을 다시금 확인했는데요.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클린스만 감독은 수능과 같은 날 치러지는 경기를 앞두고 가벼운 안부와 함께 말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수능이라는 중요한 시험 날이라고 들었습니다. 시험도 잘 치르고 오후에는 우리 경기를 응원하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내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와 함께, 월드컵 예선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싱가포르를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싱가포르 팀을 여기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환영하지만, 진중하게 임하겠습니다."
세트피스나 역습 상황을 통해 상대도 충분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주장 손흥민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상대의 밀집 수비를 얼마나 빨리 공략하는지가 관건이라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
- "경기 초반에 저희가 찬스를 빨리 만들어서 경기를 편하게 가져갈 수 있으면 좋을 거 같고…."
최근 '혹사 논란'의 중심에 있는 선수, 김민재의 출격 또한 예고하며 총력전에 나설 것임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지난 2021년 싱가포르로 귀화해 대표팀을 맞는 한국계 선수, 송의영도 생애 첫 대한민국과 맞대결에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송의영 / 싱가포르 대표팀 미드필더
- "원정팀 자격으로 왔지만, 한국분들 앞에서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실전 무대에 나선 클린스만호가 첫 경기 승리와 함께 여정을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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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