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고 난간에서 뛰어내릴 것처럼 위협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 40분쯤 안산시 상록구 여자친구 20대 B씨가 사는 다세대주택에서 흉기로 자해하는 등 B씨를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4층 베란다 쪽에서 뛰어내릴 듯이 위협하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고 에어 매트리스 등 안전장치를 설치했습니다. 이어 난간에 있던 A씨를 체포해 입건한 뒤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으며,
A씨는 손이 베인 것 외에는 큰 상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안전을 위해 B씨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했습니다. 또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