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측근 "GDP 기준 경제 규모 가장 큰 한국·호주 G9로"
↑ 수출입항 컨테이너 자료 / 사진 = MBN |
일본 경제계를 중심으로 한국의 경제 성장이 사실상 끝났다는 '피크코리아론'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13일) 일본 경제지 '머니1'에는 '한국은 끝났다'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매체는 "한국 언론들은 중국 경제를 두고 '피크차이나'라는 용어를 쓰며 중국의 경제발전이 정점을 찍고 내리막을 걷고 있다고 말한다"며 "그런데 한국은 다른 나라를 걱정할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국 경제신문조차 '한국은 끝났다… 0%대 추락은 시간문제'라는 어두운 전망의 기사를 내고 있다"면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점점 감소하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2024년 잠재성장률이 1.7%까지 떨어진다고 예상한 내용을 언급한 매체는 한국의 성장률 저하가 '인구 절벽에 의한 노동력 감소'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근거로 들며 한국의 G9(세계 9대 강대국) 진입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는 '2050년 한국은 GDP 기준 전 세계 15위 밑으로 밀려나게 된다. 2075년에는 순위권에도 들지 못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매체는 "얼마 전 '한국이 G9에 들 것'이라는 취지의 소망을 얘기하는 기사가 한국 언론에 나왔다"면서 " 이 자료만 봐도 한국의 G9은 불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론 클레인 제30대 백악관 비서실장 / 사진 = 매일경제 |
반면, 최근 미국에서는 서방 진영을 대표하는 선진국 클럽인 주요 7개국(G7) 회원국에 한국과 호주를 포함시켜 G9으로 확대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론 클레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지난(9일) 카네기국제평화재단에 올린
그는 "일본이 G7 중 유일한 아시아 회원국인데 중국의 도전을 고려할 때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을 G9으로 추가하는 게 타당하다"면서 "한국과 호주를 G9으로 만들어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국가를 위한 플랫폼을 강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