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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 넥타이 맨 한미 국방, '맞춤형 억제전략' 10년 만에 개정

기사입력 2023-11-13 19:01 l 최종수정 2023-11-15 08:47

【 앵커멘트 】
한미 양국의 국방장관이 오늘(13일) 한미안보협의회의를 열고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한껏 강화했습니다.
미국의 핵능력과 전략자산 활용을 극대화하는 내용인데요.
이를 위해 한미 국방장관 간 전략문서를 10년 만에 개정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혈맹'을 상징하는 와인색 넥타이를 착용한 채 회의장으로 향합니다.

양국 장관은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문서 '맞춤형 억제전략'을 10년 만에 개정했습니다.

북한의 위협이 고도화된 만큼 미국 핵능력 등 동맹능력을 활용하는 방안들이 구체적으로 반영됐습니다.

▶ 인터뷰 : 신원식 / 국방부 장관
-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운용해 대한민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하겠다는 미국의 굳건한 공약을 재확인했으며…."

동시에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의 조기경보위성 정보공유체계 협력 또한 강화하기로했습니다.

실시간 공유가 이뤄지면 24시간 감시는 물론 지구 곡률 특성상 포착하기 어려운 발사 직후 또는 낙하 직전도 탐지가 가능해집니다.

공동성명에 이어, 한미는 4년 만에 발표한 국방비전에서 북한을 가장 근본적이고 시급한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그러면서 유사시 미국 핵작전에 대한 한국의 재래식 지원을 공동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양국이 노력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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