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농가 방역. / 사진 = 연합뉴스 |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13일)부터 소 럼피스킨 발생농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양성인 소만 살처분하는 '선별적 살처분'을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질병이 확산할 위험이 큰 지역은 예외적으로 기존과 같이 전 두수 살처분 정책을 유지합니다.
이와 함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2주간 전국 소 사육농장의 소 반출·입을 제한할 예정입니다.
중수본은 지난 10일까지 전국 모든 소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등 방역 여건이 변화했고, 기온이 하강하면서 모기와 파리 등 매개곤충의 활동성 저하가 예상되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러한 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럼피스킨은 발병 1주차(10월 19~25일)까지는 47건, 2주차는 28건, 3주차 12건 등으로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현재 누적 확진 건수는 91건입니다.
중수본은 전국 소 럼피스킨 발생농장을 대상으로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해 양성인 소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할 예정입니다.
소 구제역의 경우도 양성 개체만 살처분한 방침입니다.
한편 최근 2주간 발생 사례가 나온 시·군 중 위험도 평가를 통해 농장 내외로 전파될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시·군은 기존과 같이 발생농장 전 두수 살처분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충남 서산·당진, 전북 고창, 충북 충주 등 4개 시·군이 이에 해당합니다.
중수본은 선별적 살처분 정책으로 발생농장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합니다.
해당 농장은 4주간 사람·차량 등의 이동을 제한하고, 발생농장 전담관리제를 도입해 지자체 전담 인력이 밀착 관리합니다. 매주 1회 이상 임상검사, 주기적 정밀검사 등을 실시하며 4주 후 소 정밀검사·환경검사와 현장점검에서 특이사항이 없으면 이동제한을 해제합니다. 해제 뒤에도 6개월간 가축 전 두수 임상검사를 월 1회 실시합니다.
위험 시·군에 대해서는 전문 방제업체 등을 활용해 농장 내·외부를 집중 소독·방
이와 더불어 오는 26일까지 전국 소 사육농장의 소 반출·입 제한 조치를 시행합니다.
다만 도축장 출하 목적의 소 이동은 방역 수칙과 소독 조건 등을 준수할 경우 허용합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