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한 노숙인이 자신을 역사 밖으로 내보내려는 역무원들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위협을 했는데요, 어디선가 스파이더맨 옷을 입은 남성이 나타나 유쾌한 행동으로 노숙인의 팔을 잡고 제지하고선 사라졌습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노숙인은 강제 퇴거됐고, 목격담은 SNS에 퍼져 화제가 됐습니다.
이후 이 주인공, SNS 답글을 통해 "사진 속 스파이더맨은 본인"이라며 정체를 밝혔는데요. "경찰이 오기까지 더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게 말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평소에는 아이들이 많이 오는 잠실에 가서 사진도 찍고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는데, 정말 현실판 히어로의 등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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