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국방장관 연례회의인 한미안보협의회의의 미국 대표단을 한남동 관저에 초청해 만찬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하마스식 도발을 하면 응징하겠다고 경고했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한민국을 방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찾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12일) 한미안보협의회의 미국 대표단을 초청해 만찬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분쟁과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하마스식 기습공격을 한다면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한미 연합대비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어느 때보다 강력히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운용해 대한민국을 방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만찬에 앞서 오스틴 장관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함께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화상 회담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1시간 정도 진행된 회의에서 한미일은 다음 달 중으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 체계를 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는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의 후속조치입니다.
이와 함께 오늘(1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에서는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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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 래 픽 : 이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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