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독도 챌린지'…K팝 팬덤 "독도가 위험하기 때문에"
↑ (왼쪽) 가수 박지훈과 (오른쪽) 그룹 라이즈 승환과 앤톤의 안무 영상에 '독도는 우리 땅'을 입힌 영상이다 / 사진=엑스(구 트위터) |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에 맞춰 아이돌이 춤을 추는 영상이 SNS에 활발히 공유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사안에 예민한 K팝 아이돌이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는 패기가 있나 싶지만, 사실 이 챌린지는 K팝 팬덤이 주도했습니다.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안무 영상에 '독도는 우리 땅' 음원을 합성해 SNS에 공유한 것입니다.
'독도 챌린지'는 최근 '독도가 위험하다'는 여론이 퍼지며 시작됐습니다. 일본 현지 매체에 의하면 일본은 독도 등 타국과 영유권을 다투는 지역 관련 경비로 약 3억 엔(약 27억 원)을 편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정부의 독도주권수호 예산은 올해 5억 1700만 원에서 내년 3억 8800만 원으로 25% 삭감됐습니다. 동북아역사재단의 일본 역사 왜곡 대응 연구 예산도 올해 20억 원에서 내년 5억 3000만 원으로 급감했습니다. 독도의 날이었던 지난달 25일에도 독도 행정구역 관할지인 경상북도에서는 별다른 행사를 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인지한 K팝 팬들은 '독도 챌린지'를 유행시켰습니다. 지난 7일 시작한 '독도 챌린지'는 이틀 만에 3000건 넘는 영상을 쏟아냈습니다. '독도는 우리 땅'은 가요에 흔히 쓰이는 4/4 박자를 이용해 웬만한 K팝 안무와 잘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