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돌싱글즈4>를 통해 탄생한 현실 커플 지미·희진, 제롬·베니타가 제작진을 통해 출연 소감과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지난달 22일 종영한 <돌싱글즈4>는 시즌 처음으로 해외 편으로 기획돼, 멕시코 칸쿤 ‘돌싱하우스’에 모인 미국 출신 돌싱들의 매칭을 그려냈다.
↑ (사진 MBN) |
방송이 끝난 뒤에도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하는 돌싱 10인과, 럽스타그램(love+instagram)을 시작한 두 커플의 SNS가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미·희진 커플과 제롬·베니타 커플의 최근 소식과 함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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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는 “칸쿤에서 희진이를 처음 만난 지 약 7개월 정도 지난 것 같다. 칸쿤 대관람차에서 최종 선택한 날을 1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잘 교제를 이어나가는 중”이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또한 희진은 “방송 기간 동안은 지미 씨와 데이트할 때 한인들이 많이 모인 곳을 피해야 했었는데, 이제 그러지 않아도 돼서 후련하다”며 애정이 묻어나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각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열심히 일하는 중이다. 비행기로 6시간이나 걸리는 장거리 연애지만, 재택 근무하는 지미 씨가 밴쿠버에 자주 와줘서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만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희진은 매칭 후 동거에 대해서 “서로 비슷한 부분이 많아 다행이었다”며 “저는 한 번에 몰아서 치우는 타입인데 지미 씨도 그렇더라. 둘이 식성도 비슷하고, 밤에 잠이 들면 둘 다 누가 업어가도 모르게 깊이 자는 점 등 비슷한 점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나중에 같이 살게 되더라도 생활 면에선 많이 부딪히는 일은 없겠구나 싶었다”며 남다르게 통했던 동거 생활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Q <돌싱글즈4>가 바꿔 놓은 것
<돌싱글즈4>에 출연한 뒤 주변인의 반응에 대해 지미는 “대학원 동기들과 교회 친구들의 반응이 제일 뜨거웠다”며 “교회 친구들과 일요일마다 공개 시점에 맞춰 단체 관람을 했는데, 제가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모습에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보는 듯한 함성소리가 울려 퍼졌다”며 뜨거웠던 본방사수 현장을 전했다.
또한 방송 후 가장 많이 달라진 점에 대해 지미는 “희진이를 만나 마음이 따뜻해졌고, 얼굴이 밝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라고 대답했고, 희진은 “‘이혼녀’라는 타이틀에 대해 늘 위축돼 있었는데, 같은 아픔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 상처를 회복하고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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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향후 계획에 대해 지미는 “구체적인 날짜를 정하진 않았지만, 내년 가을쯤에는 두 사람이 같은 지역에 살고 있었으면 한다. 결혼을 했다면 한집에 살고, 그렇지 않다면 가까운 동네에 살고 있을 것 같다”며 한층 가까워진 마음의 거리를 공개했다.
희진 역시 “지미 씨와 미래를 함께 하면 참 좋겠다고 생각한다. 거리가 워낙 멀고 나라까지 다르다 보니 어느 지역에 자리 잡는 게 좋을지 논의 중”이라며 “결정 되는대로 소식 전해드리겠다”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안겼다.
Q 다음 시즌 출연자들&시청자들에게 전하는 한 마디
지미는 다음 시즌 출연자들에게 “짧은 시간 안에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대화의 시간이 많이 필요한 만큼, 체력 관리를 하고 오시면 좋을 것 같다”며 “만약 체력에 한계가 온다면 (<돌싱글즈4>의)톰 형처럼 ‘멘탈’로 이겨내시는 걸 추천한다. ‘다 멘탈이야’라는 말을 꼭 기억하시라”라고 경험자의 센스 있는 조언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희진은 “방송이 나가고 전 세계 분들, 그리고 10대 고등학생 팬부터 어르신 분들까지 응원과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놀랐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셔서 고맙다”고 전했다. 지미 역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커플의 모습인 저희에게 공감과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이 많았다”며 “감사하는 마음 잃지 않고 서로를 위하고 이해하면서 행복한 연애하도록 하겠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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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4>를 마친 소감에 대해 베니타는 “시원섭섭하다. 꿈같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것 같다. 촬영은 끝났지만 저희의 삶은 전환점을 맞아 새롭게 시작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방송 이후 다른 연인들처럼 타코 맛집 투어, 하이킹 등 소소한 데이트를 하며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또한 베니타는 “‘제롬둥이’가 여전히 이벤트를 종종 해주고 있다”고 밝혀 ‘제니타 커플’을 응원하는 팬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방송 후 주변 반응에 대해 베니타는 “주변 분들 모두 처음엔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나중엔 기대보다 더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특히 동거 이후 더 많이 사랑해주셨다. 동거 첫날 방송 후 응원 메시지를 제일 많이 받았다. 아무래도 제일 저희답게 나온 동거 편이어서 그렇지 않나 싶다”라고 주변의 반응을 밝혔다. 또한 제롬은 “주변에서 다들 베니타가 저를 선택 안 할 거라고 생각해 걱정했는데 선택해서 기뻤다더라”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Q 두 사람의 향후 계획
두 사람의 향후 계획에 대해 제롬은 “<돌싱글즈4>에서의 동거 생활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이제 6개월 정도 사귀었고, 한 번 갔다 왔고, 나이도 있는 사람들이라 같이 살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날짜나 계획을 정한 건 아니지만 진지하게 동거를 생각 중이고, 결혼 얘기도 나오는 중”이라고 깜짝 공개했다. 여기에 베니타는 “요즘 저희도 모르는 임신설이 돌던데, 그 부분도 생각해 볼 예정”이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Q 다음 시즌 출연자들&시청자들에게 전하는 한 마디
다음 시즌 출연자들에게 제롬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시라”라고 조언했다. 베니타는 “제작진의 안목을 믿고 사랑을 찾아 직진하시라. 매력 넘치는 분들을 뽑아 놓았으니 매력만 보여주면 되더라”라며 “진정성 있게 임하고, 가장 자신다운 모습을 보여주면 사랑을 찾기에 일주일도 긴 시간일 것”이라고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베니타는 “세 달 동안 저희들과 함께 울고 웃어주셔서 너무 행복했다. 시청자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받았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제롬 역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는데, ‘제니타’를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서로 열심히 사랑하겠다”며 “나머지 8명의 돌싱들과, <돌싱글즈5>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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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0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