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1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대구 5선'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혁신위원회의 험지 출마 요청에 "절대 갈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주호영 의원은 어제(8일) 대구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수성갑 의정보고회에서 "정치를 처음 대구에서 시작했으니 대구에서 마쳐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당 중진들을 향해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를 권고한 것에 대한 거부로 해석됩니다.
주 의원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0년째 미국 상원의원을 했는데 지역구를 옮겼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역구를 옮겼나"라며 "우리나라만 이상한 발상을 한다"고 했습
그러면서 "그 지역에서 지지받고 잘하는 사람이 (지역구를) 뭐 하러 옮기나"라며 "(나는) 절대 (서울) 갈 일 없다"고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앞서 인요한 위원장은 당을 위해 지도부, 영남권 중진, 친윤계 의원들에게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를 주문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