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엑스포 투표일까지 오늘로 20일 남았습니다.
유치위원회와 부산시, 기업들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펴고 있는 가운데, 국제박람회기구가 있는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는 '부산엑스포 버스' 2,030대가 등장했습니다.
경쟁국인 사우디가 2034년 월드컵 개최를 사실상 따내면서, 엑스포는 부산으로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 자 】
프랑스 파리엑스포의 상징인 에펠탑 앞.
하얀색 2층 버스에 '2030 엑스포는 부산 한국에서'라고 씌워진 버스 2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2대를 포함해 '2030 부산엑스포' 광고로 장식된 버스 2,030대가 오는 28일까지 파리 시내를 누빕니다.
▶ 인터뷰 : 장성민 / 대통령 특사
- "2,030대의 랩핑버스가 파리 시내를 주행하면, 파리지앵들은 물론이고 파리를 찾은 전 세계인들이 2030 부산세계엑스포를 기억할 겁니다."
LG는 부산버스 2,030대와 함께 퐁피두센터에 8미터 워시타워 구조물을 세우고 부산엑스포를 홍보 중입니다.
삼성은 샤를드골국제공항 14개 광고판에, 현대차도 파리시내 270여 개 디지털스크린에 'Busan is ready' 영상을 틀고 있습니다.
주요 그룹 총수들은 이달 말 2030 엑스포 결정지 투표를 앞두고 파리로 집결해 힘을 보탤 전망입니다.
부산의 유치 가능성은 조금 더 우호적으로 바뀌는 분위기입니다.
2034 월드컵 개최지로 사우디가 사실상 낙점되면서, 사우디가 엑스포까지 연이어 개최하는 건 부담되기 때문입니다.
유치위원회와 부산시, 그리고 기업까지 민관이 한마음으로 막판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