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일)부터 부쩍 추워진 날씨에 옷차림 많이 두꺼워지셨을 텐데요.
오늘(8일) 아침에는 더 춥겠습니다.
다행히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는데, 문제는 이번 주말부터입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높고 파란 하늘 아래, 나뭇가지마다 하얀 상고대가 얼음꽃을 피웠습니다.
찾아왔던 단풍이 가시지 않았지만 갑작스런 겨울 날씨는 절경을 선사합니다.
어제(7일)부터 한파특보가 발령되고 아침 기온이 영하 6.5도까지 내려가 나타난 현상입니다.
강원 철원군 임남면은 영하 6.7도로 전국에서 가장 추웠고 체감온도는 영하 15.8도를 기록했습니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인 오늘(8일) 아침에는 더 춥겠습니다.
대관령 영하 4도, 강원도 정선은 영하 3도, 서울도 2.3도까지 떨어집니다.
▶ 인터뷰 :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아침 기온은 지표면 냉각에 의해 7일보다 2~5도가량 더 낮겠습니다. 또한, 내륙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리겠고, 일부 얼음이 어는 곳도…."
그래도 낮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하는데, 서울은 14도, 철원은 13도까지 올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매우 클 전망입니다.
문제는 다가오는 주말부터입니다.
모레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다시 유입되면서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서울 아침 기온은 0도까지 떨어지고, 다음 주 초에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 기온을 보일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편집: 김혜영
그 래 픽: 전성현 김지향
영상제공 : 설악산국립공원 용평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