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인 남현희 씨가 오늘 새벽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가 고가의 벤츠 차량을 빌려서 타고 다녔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오늘(7일) 한 언론사에 따르면 남 씨는 지난달 전청조(27) 씨와의 재혼을 발표하기 전, 자신이 몰던 벤츠 GLE 450 4MATIC을 매각했습니다.
해당 차량은 지난달 23일 남 씨가 재혼 발표를 알리기 바로 전날 수원의 중고차 매매업체의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왔습니다. 매물 정보란에는 '펜싱 국대 남현희 선수 차'라는 설명까지 명시됐습니다.
당초 남 씨는 전 씨로부터 4억 원 상당의 벤틀리를 선물 받은 뒤 소유하고 있던 벤츠S클래스를 전 씨에게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벤츠S클래스는 주로 남 씨의 전 남편이 타고 다녔고, 남 씨는 GLE를 몰았습니다. 남 씨의 차량은 벤츠 리스 차량이었고, 남 씨는 월 사용료를 내고 있었습니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어제(6일) 오후 2시 20분쯤부터 오늘(7일) 0시 6분까지 남 씨를 사기
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기 공범 혐의를 부인하며 전 씨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단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전 씨를 구속 송치하기 전 필요하면 남 씨와 대질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