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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최애=유재석”…‘K-콘텐츠 섭렵’ 니아 다코스타 감독의 균형적 재미 ‘더 마블스’(종합)

기사입력 2023-11-07 10:14

‘더 마블스’ 니아 다코스타 감독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더 마블스’ 니아 다코스타 감독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밝힌 박서준 캐스팅 비화
액션부터 조화와 균형이 이뤄진 서사까지 더해졌다
‘더 마블스’, 11월 8일 극장에서 개봉


‘더 마블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조화와 균형의 작품을 완성하며 베일에 싸인 박서준의 캐릭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7일 오전 영화 ‘더 마블스’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펼쳤다.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이날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한 뒤 “제 영화를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 ‘더 마블스’ 연출이자 공동 각본을 맡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 균형과 조화의 ‘더 마블스’
니아 다코스타 감독 마블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니아 다코스타 감독 마블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앞서 마블 코믹스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 마블스’에 합류하게 된 그는 “우선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 이 유니버스에 어마어마한 팬이었기 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이 유니버스에서 즐겁게 작업할 생각을 하니까 너무나 신이 났었다”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캡틴마블’의 속편을 맡았다기보다 ‘미즈 마블’ ‘완다비전’ ‘앤드게임’ 등의 속편을 만든다는 각오를 하고 이 영화의 연출에 뛰어들었다. 연출을 하면서 이 모든 스토리가 잘 엮여서 그들의 여정이 잘 마무리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출했다”라고 덧붙였다.

‘더 마블스’를 연출하며 중점을 둔 부분도 공개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나한테 들어왔을 때 자체에 영화가 이미 차별화가 되어 있는 소재였다. 여기에 나의 비전과 창의력을 추가하고, 액션신과 전투신도 중요하지만 캐릭터의 감정선과 이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중점을 맞췄다. 이 다이내믹을 끌어 올리기 위한 나만의 스태프를 꾸리는 데에도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더 마블스’ 박서준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더 마블스’ 박서준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그는 K-콘텐츠를 좋아한다고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얀 왕자로 합류한 박서준의 캐스팅 비하인드도 풀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17살, 19살 때, 이때 한국 드라마, 영화, K팝 장르를 불만하고 한국 팝문화에 푹 빠져 있었다.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너무 즐겨봤다. 예능도 즐겨보다 보니까 누구를 제일 좋아하냐고 하면 ‘유재석’이라고 하고는 했다. 내가 봤던 드라마는 ‘내 이름은 김삼순’ ‘온에어’ ‘커피프린스’ 등이다. 이 작품의 배우들도 빠삭하게 꿰고 있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박서준 씨 같은 경우에는 몇 년 간 한국 드라마를 못 보고 있었던 때가 있었는데, 코로나가 한창일 때 친구가 추천을 해줘서 ‘이태원 클라쓰’를 봤다. 박서준 씨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 몇 개월 뒤에 이 영화에 대한 오퍼가 들어오게 되면서 얀 왕자 캐릭터에는 박서준 씨가 안성맞춤이라 생각해서 연락을 해서 성사됐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엄청난 재능있는 배우이기도 하고 엄청난 좋은 에너지를 현장에 가지고 온다. 재밌는 사람이라 많은 사랑을 받으며 현장에서 즐거운 분위기로 함께 작업을 했다”라고 회상했다.

다만 풋티지 상영 당시에는 얀 왕자는 등장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캡틴 마블의 과거를 가지고 가려고 했고, 그 과거를 돌아보는 과정 중 등장하는 캐릭터 하나가 얀 왕자이다”라며 “이 캐릭터의 스크린 타임은 짧지만, 아주 임팩트가 있는 존재감 있는 캐릭터로 중요한 역할”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작품에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조화와 균형을 맞추는 게 굉장히 중요했음을 짚었다. 그는 “‘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의 2탄이면서도 어른의 캐릭터로서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등이 영화를 통해 소개된다. 그 여정을 탐구하고 쫓아가면서도 두 캐릭터도 충분히 다뤄지고 그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균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각각의 개인의 스토리들이 공통 라인의 스토리에 잘 꿰어져 들어가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시했다. 모니카 램보와 미즈 마블이 캡틴 마블의 세계에 집어 던져지는 거라, 그들이 겪게 되는 갈등과 여러 가지 일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해소해가는 과정에서 개별적인 스토리와 여정

들이 잘 균형을 잘 맞춰서 이 세 명의 멋진 캐릭터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주안점을 뒀다”라고 풀었다.

마지막으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캡틴 마블과 얀 왕자가 춤추는 장면이 있다. 내가 뮤지컬 팬이라서 그런 뮤지컬적인 부분도 가미했다. 즐겁게 작업했는데 어떤 즐거움을 들고 가실지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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