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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 혐의 4시간 조사 후 "사필귀정…결국 돌아간다"

기사입력 2023-11-07 08:52 l 최종수정 2023-11-07 09:01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자신의 SNS에 '사필귀정'이라는 글귀를 올렸습니다.

6일 첫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약 4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친 뒤 올린 게시글입니다.

사진 =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캡처
↑ 사진 =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캡처


지드래곤은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쓴 뒤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드래곤은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사실이 없다"며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것"이라고 혐의에 대해 재차 부인했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받기 위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 사진 = ...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받기 위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조사를 마치고 나와서는 "진술, 모발 채취 등 조사에 필요한 건 전부 적극적으로 임했다"며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여부를 보다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채취한 소변과 모발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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