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가 오늘(6일) 경찰 조사를 받습니다.
앞서 권 씨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죠.
앞서 대마와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도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유흥업소 실장에게 속았단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오늘 오후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를 불러 조사합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앞서 권 씨는 변호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현직 의사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직원을 통해 권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단서를 포착했는데, 오늘 권 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지난 주말 경찰 조사를 받은 배우 이선균 씨는 사실상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선균 / 배우 (그제)
-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셨나요?
- "솔직하게 제가 기억하고 있는 것 사실대로 말씀드렸습니다."
이 씨는 다만, "유흥업소 실장이 자신을 속이고 무언가를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의성이 없었단 취지로 들립니다.
이 씨는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다른 체모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도 있어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씨의 진술을 토대로 보강수사를 진행하는 경찰은 조만간 3차 출석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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