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신 핵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최장 사거리 1만㎞인 것으로 알려져

↑ 사진 = EPA 연합뉴스

러시아의 최신 전략 잠수함 '임페라토르 알렉산드르 Ⅲ'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임페라토르 알렉산드르 Ⅲ가 대륙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불라바를 (러시아 북부 바렌츠해 유역인) 백해(白海)에서 캄차카반도 쿠라 지역으로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사일 탄두는 지정된 시각, 지정된 지역에 도착했다"며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가 시험의 마지막 단계"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2월 진수된 임페라토르 알렉산드르 Ⅲ는 2013년부터 실전 배치된 러시아 4세대 보레이급 전략 핵잠수함을 개량한 보레이-A급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장 사거리 1만㎞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불라바 SLBM을 16기까지 탑재할 수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달 또 다른 보레이-A급 전략 핵잠수함 '게네랄리시무스 수보로프'를 캄차카반도의 태평양함대 잠수함기지에 배치한 바 있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