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친윤-중진 불출마 험지론? 안 받아들일 수 없어”
“희생? 끝난 거 아냐, 이제 희생은 정치인이 해야”
“이 전 대표, 여전히 함께 가야 할 사람”
“통합이 첫 목적, 쓴소리해도 안고 가야”
“환자는 서울? 당과 대통령 말씀이겠죠.”
“대통령실과 교감? 전혀 갈등이 없다고 생각, 오히려 환영”
“경선 페어 하게, 어디 누가 뭐 내려가는 공천 없을 것”
“대통령과도 소통 좀 있을 줄 알았는데…”
“제가 의사인데 환자는 제가 더 잘 알아”
“이 전 대표 영어로 말할 때 섭섭, 두 번째로 힘들어”
“개혁보다 혁명이? 혁명은 아주 위험한 말”
“신당 발표하는 날까지 안으려고 노력”
“유승민 전 의원은 당 지켜본다고 해, 신선한 분”
“대통령, 툭 까놓고 얘기해서 민주당이 시킨 거”
“수요일 대구 내려가…홍준표 시장 뵙고 싶어”
“유승민 젠틀맨, 이 전 대표는?… 많이 상처받은 사람”
“이 전 대표 분노 대상? 당과 대통령…뻔한 거 아닌가?”
“강서 재보궐 선거? 후보를 안 냈으면 좋았겠다.”
■ 프로그램: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 방송일 : 2023년 11월 5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 진 행 : 정운갑 앵커 (논설실장)
■ 출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기사 인용 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정운갑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호 혁신안’으로 징계 해제를 제시했습니다. 이후 혁신안으로 중진 의원과 친윤계 의원들의 불출마와 험지 출마를 내놓았는데요.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인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인요한 > 네, 안녕하십니까?
정운갑 > 요즘 분주히 움직이십니다. 어제는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다녀왔는데요. 이준석 토크 콘서트에는 참석했지만, 두 사람의 직접 대면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전 대표가 영어로 ‘환자는 서울에 있다’고 하면서 인 위원장과 직접 만남을 거부했는데, 어떤 느낌을 받으셨습니까?
인요한 > 꼭 거부한 건 아닙니다. 내려갈 때 무척 당황했고요. 제가 누구한테 우리 쪽에 아무한테 얘기 안 하고 그냥 혼자서 결정한 일이라. 그리고 인제 끝날 무렵에는 또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기 때문에 저를 못 만날 것 같아요. 근데 환자는 뭐 여기에 있지 않다라는 것은 제가 의사인데 환자는 제가 더 잘 알죠. 그런 기분이 들었고 영어에 대해서는 아이고... 우리 할머니가 1899년 목포 태생이고 아버지가 1926년 군산에서 태어났고 저도 전라도에서 태어났는데, 그 점이 조금 저로서는 힘들었습니다. 이태원 추모 행사 때 나올 때 사람들이 소리 지를 때 조금 힘들었고요. 두 번째로 힘든 게 그 이 전 대표께서 영어로 할 때 중간에 제가 그랬어요. 또 긍정적으로 하려고, ‘아유 영어를 저보다 더 잘하시네요.(웃음)’ 근데 조금 섭했어요. 그거는 다른 건 없고, 비판도 마땅히 들어야 하고 언론에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경청하러 갔어요.
정운갑 > 토크 콘서트 경청 이후에 그래도 두 사람이 만날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 이 점도 염두에 두고 내려가지 않았을까요?
인요한 > 만나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제 짜져있는 스케줄과 분위기가 또 솔직히 기자분들이 제가 이 김포에서 비행기 탄 걸 알고 KTX 표가 없어서 할 수 없이 김포에서 갔는데, 거기에 인제 아마 너무 많이 몰려와서 좀 분위기가 좋은 분위기가 되지를 못한 게 좀 아쉽습니다.
정운갑 > 어쨌든 이준석 전 대표는 어제 상당히 직설적인 표현을 했고 신당 창당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여전히 이 전 대표는 함께 가야 할 사람으로 보고 계십니까?
인요한 > 그럼요. 신당을 만들면 본인도 좋지 않고 우리도 좋지 않고 우리도 좋지 않고 서로 좋지 않고 제 메시지에 처음 메시지가 통합인데 우리가 통합해야 해요. 그걸 아무리 뭐 쓴소리해도 안고 가야 하니까 내려갔고. 앞으로도 통합이 첫 목적, 첫 테마인데 그걸 안고 갈 겁니다. 계속 본인도 안으려고 노력하고 그러나 본인이 그렇다고 해서 제가 강요를 아무것도 못 해요. 저는 정치인 아닙니다. 저는 이 당과 크게 나가서 나라의 잘못된 거를 조금 고쳐보자, 그 마음은 변화 없습니다.
정운갑 > 근데 이 전 대표는요, 개혁보다는 혁명이 쉽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인요한 > 혁명은 아주 위험한 말입니다. 혁명은요, 인제 남미에서 35세 미만이 혁명을 생각하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다, 또 뭐 60세 이상이 혁명 얘기하면 그건 정상이 아니다, 이런 표현이 있는데, 혁명이라는 것은 개혁이 좋습니다. 혁명이라는 것은 목적에 달리 이렇게 소용돌이에 몰려서 1918년 오소 베이커스가 18% 지지율을 가지고 혁명했는데 단호하게 말씀드리는데 스탈린 딸이 스탈린 딸이 미국으로 망명했어요. 망명해서 공산주의는 혁명으로 들어왔는데 그 70년 동안에 인류가 한 가장 큰 실수와 낭비였다.
정운갑 > 근데 말의 맥락은 어쨌든 신당 창당 쪽에 기운 것 아니냐, 오늘 아침에 보니까, 실무적 준비까지 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흘러나왔거든요. 현장에서 어떤 느낌을 받으셨어요? 신당 창당 쪽으로 좀 기울었지 않나, 이런 느낌은 없었는지요?
인요한 > 여러 가지 이제 현실 문제가 있죠. 뭐 제가 보기에는 시간도 그렇게 많지 않고 뭐 억지로 하면 하겠죠. 그다음에 오늘 보니깐 뭐 추측 보도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뭐 민주당에서 뭐 좀 불만 있는 사람들과... 글쎄요. 사상적으로 맞춰가기 쉽지 않을 겁니다.
정운갑 >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신당 창당 가능성은?
인요한 > 저는 신당 발표하는 날까지 안으려고 노력할 겁니다. 끝까지 제가 할 일은 그겁니다.
정운갑 > 그 시점은 언제까지입니까? 이준석 전 대표나 유승민 전 의원은 이미 시점을 12월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인요한 > 유승민 의원은 저보고 지켜본다고 그랬어요. 조금 당이 어떻게 변하는지 굉장히 고마웠어요. 제가 왜, 그거는 저한테 시간을 좀 주고 그런 간접적인 뉘앙스가 아닌가. 그분은 정말 그렇게 신선한 분인지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정운갑 > 그럼 두 사람이 꼭 같이할 것 같지는 않다. 이런 느낌을 받으신 건가요?
인요한 > 제 느낌은요, 모르겠습니다. 실질적으로 근데 대화가 많이 오고 간 것 같지는 않아요. 유승민 의원은 진심으로 두 가지만 얘기했어요. ‘나라가 걱정되고 당이 걱정된다. 조금 지켜보겠다’
정운갑 > “환자는 서울에 있다” 이런 발언도 했습니다. 서울 누구를 지칭한 것으로 이해하셨는지요?
인요한 > 아마 당과 대통령 말씀이겠죠.
정운갑 > 근데 환자는 앞서 말씀하셨듯이 의사인 인 위원장께서 더 잘 아실 듯한 데요.
인요한 > 뭐 저는 의사기 때문에 환자로서 이 병을 어떻게 치료할 건가, 국민의힘이 원래 좋은 당이고 많이 변했어요. 많이 변했는데 조금 더 변해야 하고 과감히 변해야 하고 대통령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냥 간단합니다. 진리는 간단해요. 결단을 내려야 해요. 그거 먼저 해야 할 거고요. 그다음에 이제 뚜벅뚜벅, 뭐를 바꿀 건지 또 소통도 더 잘해야 하고 또 아주 경선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경선을 선대위원장은 아닙니다. 제가 그렇지만 어떤 페어하게 뭐 어디서 누가 뭐 내려서 무슨 뭐 공천, 그런 일 없을 거예요. 두고 봅시다.
정운갑 > 인 위원장께서 보시기에 환자의 범위에는 그러면 당은 말씀하셨고 또 누가 있습니까? 이준석 전 대표도 포함되나요?
인요한 > 저가 당에 들어와서 김기현 대표로부터 전권을 임의를 받아서 이걸 고쳐나가니까 저는 또 이제 대통령하고도 소통이 좀 있을 줄 알았는데 누가 원치 않는 건 아닌데요. 여러분들이 언론 때문에 못 해요. 왜 자주 못 만나고 대화 못 하고 아직 뭐 만난 적이 없지만, 이유는 오해의 소지예요. 혹시 내가 조종 받나... 저를 보세요, 제가 32년 동안 의료원에서 일했는데 누구 조종을 받고 지내온 사람은 조정 안 받습니다. 그리고 갈 길이 길을 정확히 제시했어요. 길을 제시했고 이제 내려놓자 내려놔서 뭔가 보여주자. 그렇게 했는데, 뭐 그래도 내가 뭐 민주당에서는 제가 뭐 많은 안 좋은 쪽으로 몰아가는데 아이구 그분들 그런 거에 연구할 시간이 있으면 좀 민생에도 더 연구하고, 저에 대한 안 좋은 것도 많이 밝히려고 노력했는데, 본질을 내가 민주당에 그 형 저기 우리 원내대표 보고 그랬어요. 공개적인 장소에서 ‘이제 좀 우리 본질로 돌아가자, 난 민주당도 사랑한다. 나 대한민국 김대중까지는 민주당을 엄청 좋아했다. 나 대한민국을 사랑한다. 이것 좀 다 고치자, 다 바뀌자’
정운갑 > 방금 그 말씀은 그러면 대통령을 만나서 주문하고 싶은 얘기도 있다는 것인지요?
인요한 > 대통령께서 굉장히 간절했는데 국회에 나와서 보니깐 좀 변했어요. 확실히 변했어요.
정운갑 > 소통 말씀하시나요?
인요한 > 네, 와서 사람 만나고. 대통령께서는 검사 출신입니다. 저는 의사 출신입니다. 우리 스타일이 있고 전문직이고 정치를 몰라요. 그리고 대통령을 누가 시켰습니까? 솔직히 툭 까놓고 얘기해서 민주당이 시킨 거잖아요. 민주당 책임도 있죠. 뭐 거침없이 내가 얘기한다고 비판을 봤는데 누가 시킨 거예요. 대통령을 누가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에 이 좋은 나라에 이제는 뭐를 못해서 되는 그런 구도가 아니고, 잘해서 유임시키고 뭐 잘해서 더 일을 시키고, 못해서 상대방을 찍는다?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정운갑 > 의사 입장에서 볼 때 이준석 전 대표가 혹 변화해야 할 게 있다면, 어떤 점이 바뀌어야 합니까?
인요한 > 제가 일평생 자신을 애로 봤어요. 그런데 부산에 가서 경청하러 왔습니다, 하고 오는데 내가 어른이 됐구나, 어른이 됐구나. 정말 어른답게 온돌방 아랫목에서 제가 컸는데 가난한 전라도에 어른들 말을 평생 듣고 살았는데, 아마 뭐라 할까요, 지금 MZ 세대를 많이 우리가 욕하고 나쁘게 얘기하는데 가만히 제가 깊이 생각해 보니까, 우리 잘못이에요. 우리가 그렇게 교육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많이 아프구나, 가슴이 얼마나 아팠는지요. 제가 기차 타고 놀면서 그냥 끙끙 앓았어요. 저 양반 조금 마음 좀 어떻게 푸는 방법이 내가 요번에는 실패했는데 또 만나서 또 풀어야 하겠구나.
정운갑 > 네, (만나서 설득하는) 시점을 언제까지 두고 있습니까?
인요한 > 언제든지 아무 때나 뭐 저를 만나고 싶으면 항상 문이 열려있고. 저도 이제 우리 혁신위원회가 수요일 날 꽤 가까이 가요. 대구까지 내려갑니다. 홍 시장님도 한번 뵙고 싶고 너무 재미있어요, 홍 시장님 발언들이.
정운갑 > 한국어에도 능숙한 건 모두가 잘 아는데 인 위원장을 향해서 미스터 린튼이라고 칭하면서 영어로 ...
인요한 > 우선 저는 미스터 린튼이 아니고 닥터 린튼입니다.
정운갑 > 네(웃음), 그러니까 이 전 대표 영어로 얘기한 게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인요한 > 모르니까요? 의도 읽는 건 아니에요. 저를 모르고 이 의원도 영어로 저한테 했는데 너무 몰라도 한참 모르는구나, 거기서 이제 가슴이 아프고. 참 우리가 여기 사람들 앞에서가 아니라 문 좀 걸어 잠그고 대화 나누면 참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고. 저 사심 없습니다. 이거 마치고 인제 본업으로 돌아가야 하고. 이거 많은 사람들이 인제 뭐 추측 보도, 오보 뭐 많이 하는데 괜찮아요.
정운갑 >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난 뒤에 ‘코리안 젠틀맨, 애국자’ 이런 표현했잖아요. 이준석 전 대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떻습니까?
인요한 > 많이 마음 상한 사람, 많이 상처받은 사람. 그래서 우리가 마음 상했을 때는 공격이 나와요. 제가 의사이고 심리학을 한 사람은 아니지만, 정신과 아닙니다. 근데 굉장히 이 분노가, 이 그냥 자기가 억울하고 분노가 근데 이제 그것만이 길이 아니고 또 제가요 60세가 넘어서 알게 되었는데, 내가 잘못 가고 있다. 우리 당 보고도 얘기하고 싶은데 용기가 필요해요.
정운갑 > 누구에 대한 분노로 읽으셨어요?
인요한 > 그러니깐 이준석 대표뿐만이 아니라 국민의힘 안에서도요 잘못 가고 있는 거를 고쳐나가는데 용기가 필요한데요. 용기가 없으면요, 굉장히 어려워요. 세상 살면서요, 내가 좀 내려갈 수 있는 자존감이 내려놓고 ‘하 잘못했다’ 내가 어떤 때 우리 간호사 밑에서 이런 사람들하고 심하게 질타를 하고. 그다음 날 내가 내려와서 ‘아유 내가 당신한테 어제 그렇게는 내가 잘못했다’ 놀라워요, 되게 눈물이 나와요. 내려가면 돼요. 나는 내려가는 건 저한테는 이제 어렵지 않아요. 아마 여기서 실패할 확률이 성공할 확률보다 커요 그러나 끝까지 해보자 이 말이에요.
정운갑 > 이준석 전 대표의 분노는 누구로 향한 것 같습니까?
인요한 > 당, 대통령 뭐 다 그러지 않겠어요. 뻔한 거 아닙니까.
정운갑 > 두 번째 혁신안을 발표했는데요. 당 지도부를 포함한 중진 의원과 친윤 의원들이 불출마하거나 험지 출마를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의원들의 반발이 있습니다.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그러면 ‘소는 누가 키우냐’ 이런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인요한 > 소는 또 국민이 키운다 이렇게 써놨던데요.
정운갑 > 그렇습니까? 어쨌든 혁신위의 권유를 친윤, 중진 의원들이 받아들일까요?
인요한 > 안 받아들이면 안 돼요. 안 받아들일 수가 없어요. 제가 지금 오늘도 촉구하는데 몇 분이라도 결단을 좀 해서 발표하기 시작하면 저도 일이 쉬워지고, 분위기 바뀌고. 국민들도 ‘말만 하는 거 아니구나’ 저는 지금 국회의원한테 기대가 커요. 굉장히 우리 당 국회의원들한테 기대가 엄청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끝난 거 아닙니다. 통합도 그렇고 이 희생도 그렇고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이 얼마나 희생을 했어요. 정치인 때문에 이제 그건 시대는 끝났어요. 이제는 이득과 좋은 것은 국민이 찾고 좀 희생은 이 정치인이 해야 됩니다.
정운갑 > 대통령을 사랑하면 험지 나오고, 못 하겠으면 내려놓으라, 이런 말까지 하셨잖아요.
인요한 > 대통령을 사랑하면 희생을 해오고 올바른 결정해야 하는데 더 크게 얘기합시다. 나라를 사랑하면 그렇게 해야 해요. 나라를 사랑하면.
정운갑 > 근데 이 말속에는 친윤 핵심 의원들을 향한 발언인지, 누군가를 염두에 둔 대상이 있을 것 아닙니까?
인요한 > 여러 단체가 있죠. 여러 그룹이 있죠. 뭐 그렇게 자꾸 제 말을 해석하려고 그러지 말고요. 전체입니다. 민주당에도 그런 분 많이 계십니다. 이제 내려놔야 할 사람. 그러니깐 이걸 꼭 우리 당만 아니고 이제 정치 문화가 좀 달라지자 크게 얘기하면 뭐 제가 세 분류를 얘기했지만, 우선 대통령을 정말 대통령과 나라를 사랑하면 한번 변해보자 한번 해봐라 그러고 나와서 수도권에서 지면 어때요 떨어지면 어때요 노무현 대통령도 떨어져서 나중에 재개했는데 그 뭐 그렇게 떨어지는 게 무서워요? 저요, 본과 1학년 때 유급을 했어요. 다시 다녔습니다. 재혼도 한 사람이에요. 실패 많이 했습니다. 실패 통해서요. 사람이요. 많이 뭐랄까요, 이 마음과 이 생각이 많이 성숙해져요
정운갑 > 근데 혁신위에서 그렇게 중요한 문제로 인식했으면 (중진 및 친윤 험지출마론 등) 의결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권유 정도에서 그칠 게 아니라...
인요한 > 그걸 설명해 드릴게요. 그거는 우리 혁신위가 모일 때는 이름 발표 나는 너무너무 신선하고 좋은 거 우리가 미리 짜고 치지를 않아요. 거기에서 결정났는데 제가 이제 당한테 많이 많은 불만이 있어서 설명했는데 차체는 시간이 없었다 회의하고 언제 또 의논하고 또 발표하냐?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요. 두 번째는 다른 대안이 있냐 얘기해 봐라 다른 대안이 있어요. 한번 우리 아나운서 선생님도 한번 답변해 보세요. 다른 대안이 있으세요?(웃음) 없어요. 그 올바른 길이에요. 이제 됐어요. 나도 많이 편해졌어요.
정운갑 >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있을까요?
인요한 > 강요? 분위기요 그럼요 분위기를 만들어서 지금 오락하고 있는데, 제가 뭐 기고만장한 건 아니에요. 실패할 확률도 있으세요. 그러나 대한민국 사람은요, 굉장히 스마트한 민족이에요. 아마 IQ 테스트는 미국 전 세계에서 최고예요. 다 알아요. 답을 우리가 오늘 대화하는 자체도 어디로 가야 할지, 무얼 해야 될지.
정운갑 > 위원장님 말씀에 맥락이 쭉 이어집니다. 예를 들면, 영남권을 얘기하고 또 중진을 얘기하고, 친윤에 지도부 등의 얘기인데요.
인요한 > 강남 뭐 낙동강 하류 얘기를 많이 했으니까. 전쟁 때 낙동강 하류가 없었으면 우리가 여기 없어요. 그분들이 우리를 지켜줬어요. 낙동강 하류에라는 것은 이미 얘기를 충분히 했고요. 중진이나 또 친한 분들 친한 분들이 나 정말 계백 장군처럼 나 한번 나와 보겠다. 그 이정현 의원을 보세요. 그분이요, 순천에 불가능한 곳에 와서... 난 자랑으로 생각해, 우리 고향에서 전라남도에서 처음으로 국민의힘 새누리당이 됐단 말이에요. 그런 좀 뭐랄까 뚝심, 그런 용기 있어야 됩니다.
정운갑 > 그 카테고리에 해당되는 의원들을 볼 때 혹시 김기현 대표라든가 장제원 의원 등 특정인을 염두에 둔 건 아닙니까?
인요한 > 제가 다시 말해, 선대위원장 아닙니다. 그러니까 그분들이 알아서 결단을 내려야죠 제가 강요를 못 하고 또 그거는 올라가는 거예요. 머리 위로 그거는 그건 아름답지 못해요. 대통령한테도 이래라저래라? 절대 옳은 일 아닙니다.
정운갑 > 그러면요, 인 위원장께서는 김기현 현 지도부 체제로 내년 총선을 치르는 게 맞다고 보는지요?
인요한 > 자꾸 저를 정치인을 만드는데 저는 혁신하러 왔습니다.
정운갑 > 의견이 있으실 거 아니에요. 현 지도부 체제로 총선을 치르는 게 맞는지, 아니면 비대위 등 새로운 지도부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시는 건지요?
인요한 > 그것은 제가 많은 요구를 했는데, 당에서 증진들이 모여서 심각하게 제가 제시한 방향을 제가 듣기로는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그래요. 지켜봅시다.
정운갑 > 솔직하시잖아요. 김기현 대표가 어떤 선택을 했으면, 하십니까?
인요한 > 김기현 대표를 존중합니다. 저는 이 자리에 줄 때 정권을 다 줬습니다. 지금 여기 나와서 무슨 비공개적인 것도 아니고 김기현 대표 이러십시오. 저러십시오. 그거는 좋지 않은 유도적인 질문입니다.
정운갑 > 당 정 관계의 변화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여론조사를 봐도 혁신위의 첫 번째 과제로 당과 대통령과의 관계 재설정을 핵심 의제로 꼽았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이 문제는 월권이다, 이렇게 밝힌 바가 있으시잖아요. 그러면 여전히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지적할 의향이 없으신 건가요?
인요한 > 제도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어요. 상당히 유교는 경직돼 있어요. 설명 좀 할게요. 미국 의과대학생들은 질문을 교포 대학생들은 정하면 질문을 엄청나게 해요. 여기 의과대학생 질문을 안 해 시켜야 해요. 너하고 나 질문 하나씩 해, 그거 미스터 공작 때문에요. 그게 유교 때문이라고요. 근데 이제 이 대통령직 자체가 이 굉장히 경직되고, 제왕적인 제도화가 돼버린 거예요. 누구 잘못이 아니에요. 이게 문화와 유교 때문에 그래요. 근데 우리는 민주주의고 처음으로 김대중 대통령한테 평화스러운 정권 교체한 나라예요. 아시아에서 최고예요. 그러니깐 이거는 제왕적인 어떤 시스템을 바꿔가야지 누구 이 한 사람의 잘못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거를 이런 느낌을 주고 이렇게 문화라 그럴까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이거를 고쳐나가야 하죠. 꼭 그게 교회 보세요. 교회 다니면 신도가 말이에요. 목사가 보면 전부 다 무슨 뭐 ‘주의 사자’라고 그래요. 목사님 ‘주의 종이’에요. 저는 신자인데 우리는 주의 아들딸이에요. 목사님 우리한테 섬겨야 해요. 근데 한국에서는 목사가 뭐 사자처럼 돼 있고 목사님을 그럼 누가 그렇게 만드냐, 죄송하지만 신도들이 그렇게 만들어요. 우리도 다 책임이 있어요.
정운갑 > 그럼 이런 질문을 제가 한번 드려볼게요. 지난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의 책임은 당과 대통령, 정부 어느 쪽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보세요?
인요한 > 후보를 안 냈으면 참 좋았겠다. 근데 그거는 뭐라고 그러냐 하면 영어로 월요일 축구 경기는 일요일에 했는데 월요일에 평가해요. 끝나고 난 다음에 우리가 얼마든지 비판이 가능하고. 또 제가 의사한테 예방접종으로는 참 훌륭했다. 좋아요. 좋은데 비판도 받아야 하고 아쉬운 점 많아요. 그렇지만 뭐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이겠다. 후보 안내기 아깝고 또 그렇게 뭐 원래 이쪽에서 나간 후보가 아마 사면 받은 것 같은데, 뭐 여러 가지 엇갈려서 조금 지혜가 부족했다. 근데 그런 일을 통해서 학습 효과를 갖고 배우고 나가면 됐죠. 계속 언론은 거기에 머물러 있어요. 지나간 겁니다. 이제 지나갔고 앞으로 그거를 과거를 알아야 미래를 하는데 그걸로 공부해서 이게 잘못됐구나. 그러고 인제 저는 여기 혁신으로 와서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막으로 들어왔습니다.
정운갑 > 통합을 위해 지금 매진하고 계신데요. 가정입니다만. 만약 이준석 전 대표든, 유승민 전 의원이든 신당이 만들어졌을 경우 내년 4월 총선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세요?
인요한 > 창당 만드는 거 과거에 보면, 상당히 어려워요. 호응을 못 받아요. 두 당 구조로 되게 미국도 그래요. 어려워요. 그걸 근데 인제 저는 이제 오늘 더 얘기하고 싶은 거는 그다음 우리가 뭐 할 거냐, 이걸 좀 비춰보고 싶은데, 자꾸 뭐 일어난 일에 대해서 머물러 있는 것보다 우리가 앞으로는요 심각해요. 경제가 그래서 이제 청년과 경제...
정운갑 > 3호안 말씀하시는 거죠? 질문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인요한 > 이제 구체적인 뭐 나온 게 없어요. 회의도 안 했고 대구도 내려가고 수요일에 우리가 아르바이트생 편의점에 아르바이트생 부부가 식당에서 고용할 사람 구하기 어렵고, 본인들도 어렵고. 이 모든 민생이 어려운 거 R&D 문제. 이제 할 일이 이 태산 같고, 이것도 하나하나 내려가서 목소리를 듣고 제일 아래 혁신이 뭐예요? 내려가서 애로사항 있는 사람들 잘 들어보는 거예요. 그다음에 회의에서 그걸 잘 쉽게 요약해서 그다음에 보고를 올리는 게 우리 혁신입니다.
정운갑 > 당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 ‘메가 서울’ 발표했잖아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지역 균형 발전은 그럼 어떻게 되느냐, 뭐 이런저런 논란이 있습니다. 이 점은 어떻게, 적합한 제안으로 보는지요?
인요한 > 순천-승주도 통합했고, 여수-여천도 통합했고 고향 말입니다. 또 저기 뭐 광양-동광양도 통합했고 좋은 점이 많았어요. 근데 그거는 김포 시민한테 물어봐야 하고 또 서울 시민한테도 물어봐야 해요. 그리고 여기 서울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메가시티를 전국적으로 할 건지. 순천 같은 경우에 승주하고 합칠 때 면적이 엄청 넓어졌어요. 근데 이게 인제 좋은 점도 있고 또 더 도전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거는 우리 당하고 관계없지만, 노무현 대통령 전에 박정희 대통령께서 수도권을 옮기는 것 대찬성입니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아주 근본적으로 분산화해야 하고 지방자치시대 와야 하고, 학교도 지방에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강남에 그렇게 학원이 많은 거 정말 좀 정상이 아니에요. 병원도 그렇습니다. 병원 지방 병원에 우리가 더 신경 써야 해요.
정운갑 > 지금 위원장께서는 통합과 희생이라는 주제로 여러 움직임을 펼치고 계신데요. 앞서 중진이라든가 친윤 의원들의 험지 출마론 등 많은 제안을 했습니다. 위원장님과 혁신위에서 내놓는 일련의 안들이 용산 대통령실의 구상과도 맥을 같이 한다고 보세요?
인요한 > 전혀 갈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환영할 거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신선한 것을 보고, 이 사람들 참 민초의 말을 듣고 있구나, 민심에. 그런 칭찬을 듣고 싶어요. 그렇게 최선을 다할 거예요. 제가 아주 시골 촌놈이에요. 저는 앰뷸런스 만들고 그럴 때 서장들하고 안 놀았어요. 제가 내려가서 119대원들하고 예비 반으로 나눠질 때, 그분들하고 같이 라면 끓여 먹고, 그분들하고 같이 등산하고 문제를 파악했어요. 문제를 그렇게 해서 일을 해나갔거든요.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를 알려면 내려가야 됩니다.
정운갑 > 혹 직접 교감하거나 이런 것은 없으신지요?
인요한 > 최근에는 없습니다. 뭐 한 3, 4개월 전에 다른 이 문제들이 나오기 전에 그냥 북쪽에 대해서 제가 많이 다녀왔기 때문에 초청받아서 좀 제가 북쪽 농촌 다니면서 느꼈던 거를 많이 전달했어요.
정운갑 > 앞으로 어쨌든 혁신의 활동이 굉장히 중요할 텐데요. 남은 기간 동안 특히 역점을 둘 부분은 어떤 건지요?
인요한 > 그거는 우리 위원들이 70, 뭐 과반수가 여자고 여성이고요. 여성이고 또 청년이니깐 제가 역시 그것도 그분들하고 의논해야 하고. 다시 말씀드렸는데 엊그저께 뭐 폭탄 같은 발표가 혁신에서 논의돼서 나온 겁니다. 미리 이렇게 하겠다. 안 하겠다. 이런 건 있어요. 3선 이상 못한다? 조심해야 해요. 전 세계적으로 없더라고요. 그다음에 인제 뭐 국회법적으로 또 그런 게 있더라고요. 의장하려면 4선 5선밖에 못 하고 그러니깐 이런 건 제가 좀 경고 줬어요. 위원들한테 그거를 강력히 미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건 조금 좀 생각해 보자 예를 하나 들자 하면은 너무 팍팍 저질러서 후에 잘못된 걸 감당하게 하는 것보다 좀 더 우리 좀 미루었어요. 3선이 이상, 그건 나중에 토론하죠. 모를 때는 공부 더 해서 다시 토론하는 게 옳지 않겠어요?
정운갑 > 그럼 방금 앞서 말씀하신 동일지역 3선 초과 금지, 중진과 친윤 핵심 험지 불출마론 등 이 부분에 대해서 가닥이 잡힌 건 아닙니까?
인요한 > 아니요. 아직 토론 중단했습니다. 그게 천만에요. 그 앞서 나가지 마세요, 신문들이 많이 앞서 나가는데 추측하고. 뭐 YTN 한 번 보니깐 뭐 우리 두 달 후에 결론을 내고 있더라고요. 아이고 그거 좀 너무 좀 너무한 거죠.
정운갑 > 방향이 그쪽으로 가는 게 맞다고는 보시는 거죠?
인요한 > 3선 이상 그러나요? 3선은 한곳에서 했고 일 많이 했고 훌륭한 사람이고 잘 생각해 봐야 해요. 그다음에 이 사람이 그 당에 말하자면, 중진은 무게가 있는 사람인데 사람 그냥 내쳐서 3선 이상 하지 마라? 그거 좀 생각해 봐야 해요.
정운갑 > 네, 한편에서는 현재 분위기를 좀 바꾸기 위해서 판을 흔드는 역할에 중점을 두는 건지, 아니면 실질적으로 뭔가 변화 혁신을 이끌어 내려고 하는 건지. 이 부분에 대해서 좀 헷갈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인요한 > 좀 하는 거 봐서 평가하세요. 그리고 지금까지 아주 내용이 있는 혁신안을 두 가지로 출발했어요. 이제 매주 하나씩 뚜벅뚜벅. 너무 한꺼번에 많이 해도 피곤해요. 국민도 피곤해하고, 그리고 소화시키기 어렵고. 그래서 인제 조금 저는 이제 속도전을 줄여라. 그거를 인제 좀 경고를 받았어요. 여러 혁신의원들한테 당이 아닙니다, 혁신위원들한테. 그래서 속도를 좀 맞춰가자.
정운갑 > 네, 당 쇄신에는 공감하지만 막상 나의 기득권에 손을 대는 것은 싫다. 요즘 정치권의 모습 같습니다. 그래서야 어찌 변화와 혁신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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