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행보 나선 혁신위…홍준표에도 만남 요청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사진 = MBN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려고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측은 오늘(4일) "인 혁신위원장이 이 전 대표의 토크 콘서트에 참석하려고 부산으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과 부산 경성대에서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대한민국의 미래, 정치혁신의 방향을 토론하다'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 예정입니다.
인 위원장의 부산행은 사전에 합의되지 않았고, 인 위원장이 이 전 대표와 만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 위원장은 지속적으로 이 전 대표와의 만남을 요청해 왔습니다.
어제(3일)는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전 대표는) 나이로는 한참 동생이지만 정치로는 선배님"이라며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만나서 '한 수 좀 가르쳐주소' 묻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인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해 온 가운데, 오늘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한편,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뿐만 아니라 홍준표 대구시장,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박근혜 전 대통령에 만남을 요청하는
지난 달 31일에는 유승민 전 의원과 비공개로 만나기도 했습니다.
최근 혁신위 1호 안건으로 이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등에 대한 대사면을 관철시킨 뒤, 당내 통합 기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