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원(왼쪽), 벤 타이넌. 사진=ONE Championship 프로필 |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수용인원 5000명)에서는 11월4일 ‘ONE 파이트 나이트 16’이 개최된다. 원챔피언십 3KO승의 강지원과 2014 캐나다레슬링협회 청소년선수권대회 자유형 -120㎏ 금메달리스트 벤 타이넌이 5분×3라운드로 맞붙는다.
ONE 파이트 나이트 16은 미국 뉴욕에서 11월3일 오후 8시부터 글로벌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메인카드 일정을 맞춘다. 한국에는 ‘쿠팡플레이’로 방송된다.
벤 타이넌은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나도 그렇지만, 강지원도 장기전은 좋아하지 않더라. 1라운드 안에 끝내주겠다. 짧지만 흥미진진하고 폭발적인 최대 5분의 경기를 선보이겠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강지원이 원챔피언십에서 2010·2013 국제레슬링연맹 세계선수권 그레코로만형 -96·120㎏ 금메달리스트 아미르 알리아크바리(36·이란)를 1분 54초 만에 레프트 카운터로 때려눕힌 것은 한국종합격투기 헤비급 역대 최고 성과다.
2017 세계종합격투기연맹(WMMA) 월드챔피언십 -95㎏ 은메달리스트 메흐디 바르기(37·이란) 및 ‘영국 북부의 왕’ 폴 엘리엇(31)과 원챔피언십 맞대결 역시 1라운드에 이겼다.
벤 타이넌은 미국전문대학스포츠협회(NJCAA) 전국대회 우수선수 및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1부리그 빅12 콘퍼런스 챔피언십 4위 등 아마추어 레슬링 -129㎏ 커리어를 발판으로 2017년 12월 종합격투기에 입문했다.
아마추어 8경기 포함 종합격투기 데뷔 12연승이다. 벤 타이넌은 ▲Six Feet Under ▲Northwest Fight Challenge ▲Tuff-N-Uff 등 미국 3개 대회 헤비급 챔피언 경력을 앞세워 원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이번 매치업은 길어야 2라운드”라며 전망한 벤 타이넌은 “아마 그렇다면 강지원은 지쳐있을
원챔피언십은 ONE 파이트 나이트 시리즈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 보너스 5만 달러(약 6800만 원)를 주고 있다. 벤 타이넌은 “(관절 기술이나 조르기로) 멋진 서브미션 승리를 거둬 상금을 타겠다. 더 솔직한 마음으로는 강지원을 KO 시키고 싶다”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