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닐에 싸여 사망한 채 발견된 영아…어머니 영아유기치사죄 입건

경찰 "구속영장 신청 검토 중"

↑ 서울 광진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출산한 아이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0대 여성 A 씨를 영아유기치사죄로 입건해 조사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9시 40분쯤 "새벽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았는데 탯줄을 자르지 못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구급 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망한 영아가 비닐에 싸인 채 거실 바닥에 놓여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아이를 출산한 시점은 지난달 27일 정오쯤인데, A 씨가 출산 후 신고가 이뤄지기 전까지 영아에 대한 돌봄을 소홀히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등 감정 결과와 피의자 출산 후 행동 등을 종합해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1일) MBN 뉴스7에서 전해드립니다.

[ 이시열 기자 easy10@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