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씨가 머무는 집 앞에서 남 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난 전청조 씨가 스토킹 사건 전에 이 집에서 남 씨의 중학생 조카를 학대한 혐의로도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전 씨를 불러 남 씨에 대한 스토킹은 물론 조카 학대 혐의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6일 전청조 씨가 남현희 씨에 대한 스토킹 혐의로 체포된 남 씨 어머니의 아파트입니다.
남 씨의 전 연인이었던 전 씨는 스토킹 사건이 있기 전에도 남 씨가 머물던 이곳에 자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기간인 지난 8월 말에서 지난달 초 사이 전 씨가 집 안에서 중학교 2학년인 남 씨의 조카를 여러 차례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폭행 당시 전 씨는 골프채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직후인 지난달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전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습니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애초 남 씨에 대한 스토킹 말고는 전 씨와 관련된 사건이 없어 석방했다고 밝혔는데, 당시 아동학대 혐의를 확인하지 못하고 놓친 건지, 이후에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넘어왔는지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전 씨가 남 씨의 조카를 폭행한 이유와 폭행 정도나 횟수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남 씨의 조카로부터 피해 사실에 대한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조만간 전 씨를 불러 아동학대와 스토킹 혐의를 동시에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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