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에서 시작된 전쟁이 2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지상전을 포함한 전면전을 선언한 겁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탱크 수십 대가 가자지구로 진격해 하마스의 군사시설을 폭격합니다.
전투기는 쉴새 없이 날아오르고 지하 목표물을 공중에서 타격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를 향한 폭격을 확대한 가운데, 지상작전에 돌입했다고 선언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 2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히며, 전쟁은 길고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이번 전쟁은 하마스를 파괴하고 인질을 이스라엘로 돌려보내는 2단계 전쟁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상전 확대가 인질 구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도 대규모 지상 병력을 투입해 하마스 지도부와 조직 제거 작전을 본격화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
-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병력의 규모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가 커지며 국제 사회뿐 아니라 이스라엘 내에서도 비판적인 여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레오마 케뎀 / 반전 시위 참가자
- "언제까지 우리가 희생돼야 합니까? 그다음엔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외신들은 이스라엘의 공세 강화에 대해 민간인 피해 최소화와 인질 안전 확보 그리고 하마스 근절이라는 목표 사이에서 어려운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