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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영남 스타들, 서울 험지 가야"…당내 파장

이기종 기자l기사입력 2023-10-28 19:30 l 최종수정 2023-10-28 19:50

【 앵커멘트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영남권 스타 의원들이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했지만, 공천 물갈이까지 이어질지를 두고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영남의 스타들, 경쟁력 있는 사람들이 서울 험지에 가야 한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여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제 정치인이 국민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며 밝힌 내용입니다.

한 매체 인터뷰에서는 영남 지역구인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전 원내대표를 스타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공천은 혁신위의 권한은 아니지만 그런 방향을 따를 수 밖에 없는 기초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진 / 국민의힘 혁신위원(어제)
- "공천과 관련해서 일반 원칙과 관련한 논의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의견을 주신 위원님이 일부 있었습니다."

당내에선 파장이 일었습니다.

한 재선 의원은 혁신위가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며, 혁신위의 권한을 넘는 일인 데다 바람직한 전략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등의 징계 해제 건의 방침을 두고도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혁신위원장을 맡았던 최재형 의원은 SNS에 "사면이라는 표현이 불편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다른 중진 의원은 "혁신위가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당이 시끄러워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내일 개인 자격으로 이태원 참사 1주기 행사에 갈 계획인데,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참석 필요성을 직언하는 게 여당 혁신위의 역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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