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러 스위프트 모습/사진=연합뉴스 |
인기 절정의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4)가 억만장자(billionaire)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지난 26일 전 세계 부호 순위를 산정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블룸버그는 스위프트의 총 순자산을 11억 달러(1조 4888억 원)로 집계했습니다.
CNN은 음악과 공연만으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것은 스위프트가 사실상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비욘세와 리애나가 2017년과 2021년 먼저 억만장자에 올랐지만, 이들은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의 사업을 통해 자산을 늘렸습니다.
스위프트의 억만장자 대열 합류는 올 3∼8월 공연했던 '에라스 투어'가 크게 기여했습니다. 미국 20여개 도시에서 공연한 이 투어의 판매 수익만 세전으로 22억 달러(2조 9777억 원)에 달합니다.
2019년 이후 음반 판매 수익은 4억 달러, 유튜브 등 수익이 1억2천만 달러, 부동산 1억1억 달러, 저작권 수입이 8천만 달러 등으로 추정됐습니다.
그의 공연이 열리는 곳마다 식당, 호텔 등 지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미국에서는 '스위프트노믹스'란 말까지 생겼습니다.
CNN은 "스위프트의 인기는 사회·경제적 현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스위프트의 재산은 당분간 더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북미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다음 달 3일부터 국내에서도 상영됩니다.
여기에 2014년 발매 당시 1천만장 이상 팔렸던 앨범 '1989'가 재발매되고 아직 100회에 가까운 공연도 남아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