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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빨갱이' 홍보물 사진 올린 이준석 "이러고 무슨 선거"

기사입력 2023-10-24 13:52 l 최종수정 2024-01-22 14:05
"누군가 좋아할 거라는 인식 심어준 사람들, 반성 안 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어제(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사진에는 노원을의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공산주의자 홍범도 북한으로 보내라', '홍범도 알고 보니 빨갱이, 다시 보니 쭉정이'라는 문구가 쓰인 홍보물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렇게 하면 누군가 좋아할 거라는 인식을 심어준 너희들이 반성하지 않고 무슨 선거를 치르냐"면서 "노원병 바로 밑 노원을에서 이러고 있는데 내 손발 묶어 놓고 어쩌란 말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재보선 참패 후 쇄신과 반성의 조치로 홍 장군 흉상 이전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지난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전 대표는 "계속해서 홍범도 장군에게 모욕을 주려면 최소한 교과서에서 그를 독립 영웅, 독립군 총사령관으로 소개하는 것부터 지적하라"면서 "당이 적어도 뉴라이트 사관보다는 교과서에 가까워야 상식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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