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기대 공원을 자연생태와 어우러지는 미술관과 전시관 등을 갖춘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오륙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4.7㎞의 해안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이 들어섭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한 곳인 오륙도입니다.
해안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입니다.
하지만, 사유지가 포함된 산책로 일대는 지난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로 공원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난개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부산시는 737억 원을 투입, 사유지 71만 2천㎡를 모두 사들였습니다.
부산시는 오륙도를 따라 4.7km의 해안 산책로와 124만㎡에 달하는 이기대 공원 일대를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미술관과 국제 아트센터, 바닷가 숲 갤러리 등 바다와 자연, 생태가 조화를 이룬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부산의 문화예술인 양성과 부산 문화예술의 발전은 물론 시민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문화 기회를 제공하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박 시장은 기자회견 직후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일본 건축가 세지마 가즈요를 만나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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