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이웃에 사는 70대 여성과 40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남성은 한 달 전에도 여성과 심하게 다퉜는데, 범행 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 도심의 한 아파트입니다.
복도에 혈흔이 남아있고 경찰이 아파트 내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다급하게 아래층으로 내려간 듯 계단으로 통하는 출입문 옆 벽에도 피묻은 손자국이 보입니다.
오늘 오전 8시 47분쯤.
대구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이웃에 사는 70대 여성과 40대 아들을 흉기로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지인 관계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거는 보험 관계로…. 아드님은 모친하고 같이 있었으니까 이제 아드님은 이제 모친을 방어하고 있는데…."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이 남성은 두 사람을 흉기로 찌른 후,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요, 결국 숨졌습니다."
남성은 보험설계사인 여성과 한 달 전에도 아파트에서 크게 다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주민
- "시끄럽고 난리가 나더라고. 저번에 아래층에 어떤 아저씨가 와서 아줌마 목을 졸랐대요. 한 달은 넘었지 싶어요. 그때도 경찰이 오고…."
경찰은 보험 문제로 두 사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