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보도전문채널 YTN의 지분 30.95%를 유진그룹이 낙찰받았습니다.
YTN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주재로 오늘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개찰에서 유진그룹은 3천199억 원을 써낸 한전KDN과 한국 마사회 보유 지분 낙찰자로 선정됐습니다.
오늘 입찰에는 유진그룹과 함께 한세실업과 글로벌피스재단도 참여했습니다.
유진그룹은 유통과 금융, 물류, 레저 사업 등에서 5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이사회가 지분 매각을 최종 의결하면, 낙찰자와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YTN 지분을 인수하는 자는 방송법에 따라 지분 취득 계약 체결 30일 이내에 방통위에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을 해야 하며, 방통위는 신청 접수를 받은 이후 60일 이내에 그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보하게 됩니다.
방통위는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 공익성의 실현 가능성, 사회적 신용과 재정적 능력, 방송사 소유 규제 등을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오늘 낙찰자가 결정된 이후 "YTN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심사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격, 투명, 신속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차민아 tani2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