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SM 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을 한 혐의와 관련해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이 오늘 오전 금융감독원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김 전 의장에게 오늘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앞서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13일 시세조종 관여 의혹이 제기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9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들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배 대표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특사경에 따르면 배 대표를 포함한 피의자들은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천400여억원을 투입,
이 과정에서 하이브가 "SM엔터에 대한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금감원은 시세조종 의혹 관련 조사에 착수한 뒤 패스트트랙 절차를 활용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검찰과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박통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