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단식 후유증으로 지난달 18일 병원에 입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3일) 당무에 복귀합니다.
이 대표는 당 통합과 민생 행보를 강조하며, 총선을 앞두고 본격 민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합니다.
오늘 오전 당 최고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는 이 대표는 복귀 일성으로 민생 챙기기 관련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휴일인 어제(22일) 홍익표 원내대표도 수원 전세 사기 피해자 간담회를 찾아 민심을 살폈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오늘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서 신속하게 전세사기 특별법을 보완하겠습니다. "
외부적으로 민생 챙기기를 강조하며 대안정당 이미지를 부각하고, 내부적으론 통합을 위한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민생을 위해서라도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분열된 당을 통합하는 일에 힘쓸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 "지금 야당 대표는 일사불란하게 가기 위해서 민심을 추슬러야 한다. 통합의 기조를 가지고 가야 한다. 이런 생각이…."
통합을 위해 체포동의안 가결파 5인에 대한 징계 청원에 대해서도 징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 대표는 내년 총선 대비에 본격 돌입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